트윈터보 엔진 ‘최초’ 탑재…최고 650마력
슈퍼카 브랜드, SUV 진출 ‘가속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차’ 아벤타도르 SVJ 공개
[팍스경제TV 정새미 기자]
(앵커) 세단을 고수했던 슈퍼카 브랜드들이 앞 다퉈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벤틀리와 롤스로이스 등 대표 ‘명차’들도 합세했는데요. 오늘 람보르기니도 새로운 SUV를 국내에 처음으로 공개하며 경쟁체제를 예고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새미 기자!
(기자)
네, 신라호텔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 개최된 ‘람보르기니 데이’는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전 세계를 대상으로 브랜드의 비전과 전략을 공유하는 연례행사인데요.
한국 시장에 주목하면서 국내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개최됐습니다.
이후 ‘람보르기니 데이 서울’을 매년 지속적으로 개최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페데리코 포스치니 /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영업서비스 최고책임자
아시아 태평양 시장에서 한국이 계속해서 중요한 시장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특별한 순간을 저희가 축하하기 위해 이런 자리를 만들게 됐고 이번 행사가 향후 몇 년 동안 람보르기니가 한국에서 개최하게 될 여러 행사 중 가장 첫 시작점이 될 것입니다
람보르기니는 오늘 우루스와 아벤타도르 SVJ 모델을 국내에 첫 선보였습니다.
최고 속도가 시속 305㎞에 이르는 세계 최초 슈퍼 SUV로, 대형 모델임에도 레이싱 유전자를 그대로 살려냈는데요.
특히 4.0ℓ 8기통 트윈터보 엔진이 탑재돼 시속 100㎞까지 3.6초가 소요되며 최고 650마력에 이르는 강력한 성능을 발휘합니다.
이처럼 최근 SUV 증가세에 따라 슈퍼카 브랜드들이 SUV 라인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2016년 SUV 모델 르반떼를 처음으로 선보인 마세라티에 이어 포르쉐는 신형 카이엔을, 벤츠는 G클래스의 완전 변경 모델을 출시합니다.
(인터뷰) 페데리코 포스치니 /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영업서비스 최고책임자
2009년-2010년에 람보르기니는 시장확대가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그때가 이 SSUV라는 새로운 세그먼트에 들어갈 적기라는 판단을 했습니다 이 성장하는 시장에서 람보그리니의 DNA를 가장 잘 대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오늘 람보르기니는 아벤타도르 SVJ 모델도 공개했습니다.
아벤타도르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양산차량으로 꼽힙니다.
전통적으로 빠른 차량에 ‘슈퍼벨로체(Superveloce)’의 약자인 SV를 붙이는데, 이번 모델에는 뛰어난 성능을 의미하는 '요타(Jota)'의 접미사 J가 덧붙여졌습니다.
이를 통해 슈퍼 스포츠카의 개념을 새롭게 정의한다는 포부입니다.
(인터뷰) 페데리코 포스치니 /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영업서비스 최고책임자
현재로서 저희 목표는 100대 이상을 판매하는 것입니다 지금 저희가 누적 판매량을 생각했을 때 지금 대비 5-6배 판매량 증가가 목표입니다
오늘 공개된 우루스와 아벤타도르 SVJ는 내년 상반기 중 국내에 출시됩니다.
지금까지 람보르기니 데이 서울 현장에서 팍스경제TV 정새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