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 1분기 당기순익 3901억원...전분기比197%↑
농협금융 1분기 당기순익 3901억원...전분기比197%↑
  • 노해철 기자
  • 승인 2018.04.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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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지주, 올 1분기 당기순이익 3901억원
전년동기比 76%, 전분기比 197% ↑

[팍스경제TV 노해철 기자]

농협금융지주가 26일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3901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년동기대비 76%, 전분기대비 197% 증가한 수치다.

만약 농업인 지원을 위해 중앙회에 납부하는 농업지원사업비를 포함하면 실적은 4578억원으로 늘어난다.

농업지원사업비란 농협법에 의거 농협의 고유 목적사업인 농업인 지원을 위해 지주의 자회사가 농협중앙회에 매 분기 초에 납부하는 분담금을 말한다.

농협금융은 1분기 실적 개선과 관련해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 등 영업실적은 개선된 반면 대손비용은 크게 줄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이자이익은 1조866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1% 증가했고, 수수료이익은 2966억원으로 19.8% 늘었다. 반면 신용손실충당금은 1062억원으로 전년동기 2174억원 대비 51.2% 감소했다.

특히 주력 자회사인 NH농협은행의 회복세가 농협금융의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농협은행은 지난 2016년 당기순이익 1111억원을 기록하며 저조한 실적을 보였으나, 지난해 6521억원에 이어 올해는 1분기 만에 3176억원을 달성하며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은행의 수익성 평가지표 중 하나인 순이자마진(NIM)은 올해 1분기 1.82%로 전 분기(1.73%)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비은행 부문의 경우 증권과 캐피탈이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증권은 주식시장 호조로 128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으며 캐피탈은 자산 증가로 115억원을 달성했다.

농협생명 233억원, 농협손해보험 87억원, 자산운용 27억원, 저축은행 28억원 등 전반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작년에 수익성 개선을 위한 전환점을 마련한 만큼 '2020경영혁신' 계획을 차질없이 수행하여 시장을 선도하는 금융지주사로 발돋움하겠다. 아울러 사회공헌 1등 금융기관으로서 지역사회 기여를 더욱 확대하고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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