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농협금융 회장 취임..."농협 '수익성' 보완해야"
김광수 농협금융 회장 취임..."농협 '수익성' 보완해야"
  • 노해철 기자
  • 승인 2018.04.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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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농협금융 신임 회장 농협금융 '수익성' 지적
"안정적인 수익 기반 마련해 농업인 버팀목 될 것"
지난해 농협 수익성 지표, 타 금융지주사보다 저조
농협은행, 농협금융 작년 순이익 중 75% 차지
"은행과 비은행 균형 맞춰 '잘생긴 금융그룹' 만들겠다"
"탁상공론 경계하면서 현장 어디든 찾아갈 것"

[팍스경제TV 노해철 기자]

(앵커)
오늘 취임한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농협금융의 ‘수익성’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문제점을 보완해 누구보다 ‘잘생긴 금융그룹’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노해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농협금융의 사업, 자산 포트폴리오는 다른 어떤 금융지주보다 균형 있게 분산되어 있지만, 부문별로는 자산과 수익이 매칭되지 않고 수익의 변동성도 큰 편입니다. 또 다른 금융지주에 비해서 이익규모뿐 아니라 ROA, ROE 등 수익성 지표도 낮은 문제점을 갖고 있습니다."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농협금융의 약점으로 '수익성'을 지적했습니다.

오늘 취임식을 가진 김 회장은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마련해 농업인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농업·농촌을 지원하는 범농협 수익센터로서의 역할을 하기 위해선 수익성 제고가 필요하다는 설명입니다.

실제로 농협금융의 수익성은 다른 금융지주사들에 비해 낮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순이익률(ROA)와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지난해 각각 0.28%, 5.87%를 기록해 다른 금융지주사보다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은행에 과도하게 집중된 수익 비중도 문제로 지적됩니다. 농협금융은 지난해 순이익 8598억원을 기록했는데, 은행 비중이 75%를 넘습니다.

김광수 농협금융 회장은 이러한 불균형적인 수익구조 해결에 대한 의지를 비쳤습니다.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은행과 비은행 부분에 균형을 맞춰서 대한민국에서 누구보다도 잘생긴 금융그룹을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 김 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수익성 제고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팍스경제TV 노해철(goodpoint@paxetv.com)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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