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정상회담 결정, 유통가 "회복에 시간 필요"
한·중 정상회담 결정, 유통가 "회복에 시간 필요"
  • 김진아
  • 승인 2017.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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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팍스경제TV 김진아 기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정상회담 개최에 합의하며 양국 관계가 정상화 단계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오는 12월 베이징에서 열리는 한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사드갈등에서 촉발된 한국과 중국의 경색된 국면이 본격적으로 풀릴 것이라는 기대 앞에 중국 정부의 금한령 해제 가능성도 관측된다. 

다만, 일각에서는 본격적인 회복을 낙관하기엔 시기상조라는 분석도 나오는 가운데 사드 보복 직격탄을 맞았던 면세점은 그동안 마비됐던 현지 마케팅과 프로모션, 여행사와의 상품 개발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롯데면세점은 중국 당국의 '한국여행 금지령'이 내려진 직후 지난 2분기 약 300억원 가량의 적자를 기록했다. 호텔신라 면세점 사업부의 영업이익 역시 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감소했다. 

여행업계는 한중 정상회담 소식에 반색하며 일부 중국 여행사들이 시범적으로 한국 관광상품을 내놓을 전망도 나온다. 

하지만 실제로 면세점 중에서 중국 관광사를 통해 한국 관광 제의가 들어온 경우는 없으며 금한령으로 인해 관련 인력을 다른 곳에 배치해 둔 상태라 정상화까진 시간 소요가 불가피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재계 관계자는 "내달 예정된 문 대통령과 시 주석의 만남에서 해결책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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