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관계 회복세…중국 관련주 '함박웃음'
한·중 관계 회복세…중국 관련주 '함박웃음'
  • 송지원 기자
  • 승인 2017.1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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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달간 화장품·여행 관련株 강세
한국화장품제조, 한 달새 92%↑…롯데관광개발 69%↑
중국發 훈풍에 상장지수펀드 수익률 '훨훨'

[팍스경제TV 송지원 기자]


(앵커) 지난 토요일이었죠, 문재인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베트남 다낭에서 한중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한중 관계가  해빙 국면에 접어들면서 관련 주가들도 기지개를 켜는 모습인데요. 현장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송지원기자!

(기자) 네, 명동에 나와있습니다.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의 외교 보복 조치로 한산했던 명동 거리에 중국인 관광객, 요우커들이 다시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지난 달 31일 '한중 관계 개선 관련 양국 간 협의 결과 발표'에 이어서 지난 11일 양국 정상이 베트남에서 '교류 협력의 정상화'를  약속하면서 사드 보복조치 해제의 성과가 예상보다 빠르게 나타나고 있는 모습입니다.

실제로 최근 한 달 동안 화장품과 여행 관련주의 종목이 크게 올랐습니다.

한국화장품제조는 지난달 13일 2만3300원에서 오늘 기준 4만4850원으로 92% 넘게 뛰어 올랐고, 이어 롯데관광개발이 69%, 호텔신라 가 34% 올랐습니다.

중국 소비 관련주들이 간만에 함박웃음을 짓자 여행, 레저 관련 주식을 담은 상장지수펀드의 수익률도 덩달아 상승세를 보이고 있 는데요.

한국펀드평가 펀드스퀘어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국내 주식형펀드 수익률 상위 10위권 중 4개가 화장품과 여행, 레저, 유통 등의  종목을 담은 상품들이었습니다.

이처럼 중국 관련 업계들의 실적이 하나둘 회복세를 보이면서 최근 국내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는데요

하지만 유의미한 실적 개선이 이뤄질 때까지 상황을 차분히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도 함께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명동에서 팍스경제TV 송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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