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중국 수주 탄력…“올해 1조원 달성할 것”
현대모비스, 중국 수주 탄력…“올해 1조원 달성할 것”
  • 정새미 기자
  • 승인 2018.05.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현대모비스, 중국수주 지난해 대비 1.5배 증가
올해 중국 수주량, ‘1조원 이상’ 전망
고부가가치 첨단 제품, 중국시장 확대 이끌어
프리미엄사운드 2억 달러 규모 수주…2020년부터 공급
헤드업디스플레이 2019년부터 공급 예정
글로벌수주량, 2022년 100억 달러 목표

[팍스경제TV 정새미 기자]

(앵커) 현대모비스의 올해 중국 수주가 1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의 첨단제품수주에 잇따라 성공하며, 현재까지의 수주규모가 지난 해 대비 약 1.5배 증가한 것에 따른 건데요. 현대모비스는 사드보복 등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미래기술에 집중하는 회사로 거듭난다는 포부입니다. 정새미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모비스가 중국시장에서 지난해 대비 약 1.5배에 가까운 수주 실적을 올렸습니다. 

현대모비스는 오늘, 중국시장에서 4억 2,300만 달러의 핵심 부품 수주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연간 수주 규모가 지난해 대비 4배인 10억7,000만 달러, 우리돈으로 약 1조1,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러한 수주성과에는 헤드업 디스플레이(HUD)와 프리미엄 사운드시스템 등 고부가가치 첨단 제품이 발판이 됐습니다. 

지난 해 중국에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보복 등의 어려움이 있었지만 제품다양화와 고급화 위주의 전략이 통한 겁니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로컬 완성차 메이커에 2억 달러 규모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후 2020년부터는 해당 완성차 메이커의 주요 차종 대부분에 적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현지 완성차 업체에 3500만달러 규모의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를 내년부터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이번에 수주한 HUD는 현대모비스가 독자 개발한 ‘윈드쉴드 타입’의 미래형 디스플레이 제품입니다.

현대모비스는 이러한 성장세를 이어가 2022년에 해외수주 100억 달러를 달성한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 강효진 / 현대모비스 홍보팀 과장 
우수한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첨단 부품 수주를 지속적으로 늘려 올해 중국시장에서 1조원 이상의 수주성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최근 분할합병 이후 미래기술에 집중하겠다는 중장기 비전을 밝힌 현대모비스. 

글로벌 완성차 메이커로 신규수익을 꾸준히 확대해나갈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팍스경제TV 정새미(jam2sam2@paxetv.com)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