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상공론' 경계 강조한 김광수 농협금융 회장...현장중심 경영 시작
'탁상공론' 경계 강조한 김광수 농협금융 회장...현장중심 경영 시작
  • 노해철 기자
  • 승인 2018.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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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서울 서대문구 농협은행 대회의실에서 열린 현장경영간담회에서 김광수 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임직원들에게 당부말을 전하고 있다./사진제공=NH농협금융지주
15일 서울 서대문구 농협은행 대회의실에서 열린 현장경영간담회에서 김광수 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임직원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하고 있다./사진제공=NH농협금융지주

[팍스경제TV 노해철 기자]

"사무실에 앉아서 서류만 보지 않고 현장이 어디든 찾아가 경험과 어려움을 경청하겠다"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지난달 30일 취임식에서 ‘현장경영’을 강조했다. 김 회장은 농협금융 임직원에게 "어떤 일이든 현장과 경험이 기본이 되어야 한다"면서 현실과 유리된 탁상공론을 경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농협금융은 김 회장이 자회사 7개사를 방문해 현장경영에 나섰다고 15일 밝혔다. 김 회장은 14일부터 21일까지 7개 자회사를 방문해 현장경영간담회를 갖고 경영 현안과 주요 이슈를 논의한다.

김 회장은 지난 14일 농협생명을 방문한 데 이어 오늘 은행과 손해보험을 찾았다. 16일은 증권과 선물, 17일 자산운용, 18일 저축은행, 21일엔 캐피탈에서 간담회를 진행한다.

이 자리에서는 최근 불확실한 대내외 경영여건에서 고객가치 중심 경영과 수익성 확대를 위한 계열사의 경영전략을 놓고 격식 없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또 김광수 회장은 취임사에서 제시한 ▲농업인의 버팀목 ▲고객신뢰 ▲협업 ▲혁신 4가지 경영키워드를 중심으로 '범농협수익센터'로서의 농협금융의 역할을 자회사에 주문할 계획이다. 간담회에서 논의된 사항은 향후 경영에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이번 간담회 이후에는 전국의 영업점을 방문해 현장의 경험과 어려움을 공유하는 2단계 현장경영을 준비 중이다.

한편, 김 회장은 취임식 당일에도 노동조합을 먼저 방문해 현장중심 경영에 대한 의지를 보인 바 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김광수 회장의 현장중심 경영철학이 대한민국 대표금융그룹으로 도약하고자 하는 농협금융 목표에 한층 더 가까워지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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