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현대차, 일자리 창출 협약...신중년까지 챙긴다
정부-현대차, 일자리 창출 협약...신중년까지 챙긴다
  • 도혜민 기자
  • 승인 2018.05.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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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현대차그룹-정몽구재단, 일자리 창출 협약 체결
H-온드림·Good Job 5060 사업 시행...청년부터 신중년까지 챙긴다
5년간 110억 투자해 2천여 개 일자리 창출 기대

[팍스경제TV 도혜민 기자]

(앵커)
고용노동부와 현대자동차그룹, 현대차정몽구재단이 문재인 정부의 최대 화두인 일자리 창출과 관련해 업무 협약을 맺었습니다. 기존 청년 사회적 기업가 육성 사업뿐만 아니라 신중년 대상 일자리 창출 사업도 새롭게 시작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도혜민 기자와 함께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도 기자, 먼저 오늘 협약식 주요 내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조금 전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과 윤여철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 사회적기업가 육성 및 신중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 협약식'이 열렸습니다.

앞으로 5년간 청년 사회적기업가를 육성하는 H-온드림 프로그램과 신중년 일자리를 창출한 Good Job 5060 사업에 총 110억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정부는 이를 통해 청년과 신중년 일자리가 2천여개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청년 사회적기업가 육성, 신중년 일자리 창출 이렇게 두 가지 사업이 진행되네요. 사업별로 하나씩 살펴보죠.

(기자) 
네, 먼저 청년 사회적기업가를 육성하는 H-온드림은 정부와 현대차그룹이 손을 잡고 이미 지난 2012년부터 시행 중인 사업입니다. 고용노동부가 육성한 초기 사회적기업 창업팀 가운데 매년 30팀을 선정해 팀당 최대 1억 원의 사업개발비를 지원하고, 사업 분야별 전문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앵커) 
H-온드림은 올해로 7년째인데요. 이전과 달라지는 점이 있습니까?

(기자)
올해부턴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투자 설명회를 진행합니다. 현대차그룹 측의 지원을 뛰어넘어 사회적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창구를 마련하는 건데, 바로 협약식과 함께 열린 ‘H-온드림 데모데이‘입니다. 

현대차그룹 측은 앞으로 데모데이를 매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 데모데이를 통해 무대에 오른 사회적 기업 10곳은 행사장 밖에 부스를 마련하고 시민들과 투자자들에게 사업을 직접 홍보했습니다. 데모데이와 관련해서 윤여철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은 많은 관심을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윤여철 /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
여기 계신 여러분들께서 오늘 발표하는 기업들에 큰 관심 가져주시고 적극적인 투자와 응원을 해주신다면 앞으로 이 기업들이 국내를 넘어 세계로 진출하는 사회적 기업이 되어 사회 문제 해결과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확신합니다.

(앵커)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도 청년 사회적 기업에 대한 지원책을 내놨죠?

(기자)
네, 협약식에 앞서 이날 선정된 청년 기업가들을 직접 만난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들을 위한 정부 지원책을 밝혔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김영주 / 고용노동부 장관] 
사회적 기업 육성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창업 후 조기에 성장할 수 있도록 성장지원센터를 통해 사업 공간, 전문 컨설팅 등을 집중 제공하겠습니다. 또한 5년간 법인 소득세를  100% 감면하고 1천 억 규모의 임팩트 펀드를 조성하는 등 금융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

(앵커) 
신중년 일자리 창출 사업도 눈길이 가는데요.

(기자) 
네, 새롭게 선보이는 Good Job 5060은 일자리 창출 문제를 청년에 한정하지 않고, 은퇴를 앞두고 있거나 이미 은퇴한 50세~64세 신중년을 위한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입니다.

신중년들이 사회적 기업 분야에 진출할 수 있도록 매년 200명에게 사회적 기업 관련 교육을 제공하고, 사회적 기업 취업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1기 선발은 오늘 6월말이나 7월초로 예정돼 있습니다.

(앵커)
네 문재인 정부가 주력하고 있는 일자리 창출에 이번 협약이 어떤 성과를 더할지 기대됩니다. 지금까지 도혜민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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