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세스바이오 자회사, 자궁경부암 HPV 진단 제품 식약처 '허가'
엑세스바이오 자회사, 자궁경부암 HPV 진단 제품 식약처 '허가'
  • 송창우 기자
  • 승인 2018.05.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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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스바이오의 자궁경부암 인유두종바이러스(HPV) 스크리닝 진단 키트 제품. 제공 | 엑세스바이오
웰스바이오의 자궁경부암 인유두종바이러스(HPV) 스크리닝 진단 키트 제품. 제공 | 엑세스바이오

[팍스경제TV 송창우 기자]

엑세스바이오의 자회사인 웰스바이오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자체 개발 분자 진단 제품인 인유두종바이러스(HPV) 진단 키트에 대한 국내 제조판매 허가를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승인된 careGENE™ HPV screening kit-H는 환자 자궁 경부 분비물에서 추출된 바이러스 핵산을 사용해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주된 위험 요인인 HPV 16형, 18형과 12종의 고위험군을 동시에 검출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닌 원스텝 진단 키트다.

웰스바이오 관계자는 “최근 진행된 임상 실험을 통해 제품성능의 우수성을 입증했으며, 이번 식약처 허가를 통해 병원 및 수탁기관들의 HPV 선별 검사에 당사 제품을 적용할 수 있는 발판을 확보해 국내 시장 진출을 본격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자궁경부암은 여성암 중에서 세계 4위, 국내 발생 7위의 암으로, 발병 원인의 99% 이상이 HPV의 감염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100여종이 넘는 HPV중, 16형과 18형 바이러스는 자궁경부암 발병원인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자궁경부암은 기존의 세포검사 방법 외에도 HPV의 고위험군을 선별해 낼 수 있는 분자진단 스크리닝 검사를 병행하는 것이 질병을 예방하는데 중요하다는 인식이 확대되고 있다.

또 국내 자궁경부암 검진 시작 대상 연령이 기존 만 30세에서 만 20세로 대폭 낮춰지며, 국내외로 HPV 스크리닝 진단 시장의 성장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편, 웰스바이오는 코스닥 상장 미국 법인인 엑세스바이오의 자회사로, 차세대 진단제품 개발을 목적으로 2013년에 설립된 진단제품 전문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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