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우 날개 단 NH투자증권, 단기금융업 최종 인가
좌우 날개 단 NH투자증권, 단기금융업 최종 인가
  • 송창우 기자
  • 승인 2018.05.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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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오늘 정례회의서 NH투자증권 단기금융업 인가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이어 두 번째 ‘발행어음’ 판매
정영채號,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 “좌우 날개 달았다”

[팍스경제TV 송창우 기자]

(앵커)

NH투자증권이 오늘 금융위원회로부터 단기금융업 최종 인가를 받았습니다.

기존의 전통 증권업에서 나아가 이제는 단기금융업을 통해 새로운 사업 추진동력을 얻게 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송창우 기자!

(기자)

네, NH투자증권이 오늘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발행어음, 즉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았는데요.

1호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은 한국투자증권에 뒤를 이어 초대형 투자은행 중 두 번째로 발행어음 사업에 뛰어들게 됐습니다.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이 기존의 증권업과 함께 단기금융업에서도 힘을 받으며, 나머지 한쪽 날개마저 달았다는 평가인데요. 사업의 확고한 성장 동력을 마련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NH투자증권은 즉시 발행어음 업무에 돌입할 텐데요. 업무 개시 후 3개월 내 1조 원, 올해 연말까지 1조5000억 원의 발행어음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고객별, 기간별로 나누어 비중을 관리하되, 고객의 입장에서 거래목적 별로 선택할 수 있도록 상품 라인업을 다양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정영채 사장은 “전체적인 발행어음 시장이 더욱 성숙해지고 확장되길 바란다”며, “발행어음이 고객에게는 안정적인 고수익 단기 자금 운용수단으로, 기업에게는 다양한 기업금융을 제공하는 자금으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인가 소감을 전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송 기자. NH투자증권이 앞으로 발행어음 사업을 어떻게 운용해 나갈지도 간단히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무엇보다 NH투자증권이 앞으로 판매하는 발행어음의 금리에 대한 궁금증이 많은데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NH투자증권의 신용등급이 국내 증권사 중 가장 높기 때문에 동일한 수준의 회사채 1년물 금리 등을 감안해 금리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NH투자증권은 수신자금 운용은 초기에 거래규모가 크고 수익이 안정적인 기업대출, 회사채, CP 등에 집중할 예정입니다.

이후 어느 정도 운용규모가 마련이 되면 수익성 제고와 기업금융 투자 확대를 위해 벤처캐피탈, 사모펀드 등으로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NH투자증권은 이미 지난해부터 단기금융업 인가를 대비해 내부 시스템과 조직을 정비해왔는데요.

향후 한국투자증권과의 투톱 체제에서 단기금융업을 두고 어떤 모습으로 자웅을 겨룰 지도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팍스경제TV 송창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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