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정새미 기자]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아내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이 11시간의 경찰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이 이사장은 이날 업무방해 및 폭행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두 번째 소환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간까지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이사장과 피해자·참고인 진술 사이에 어긋나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캐묻고, 1차 조사 때 부족했던 부분을 보강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1차 조사 때 이 이사장은 2014년 5월께 그랜드 하얏트 인천 호텔 증축 공사장에서 공사 관계자들에게 폭언과 폭행을 저지른 혐의만 인정하고 다른 혐의는 대부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금까지 이 이사장에게 폭언을 듣거나 폭행을 당했다는 피해자 11명을 확보했다. 이 중 1명은 수사 초기 단계부터 처벌을 원치 않는다고 밝혔으나 경찰은 피해 사례 수집을 위해 조서를 작성했다.
경찰은 피해자와 합의하면 처벌할 수 없는 반의사불벌죄인 폭행 혐의 외에도 합의 여부와 관계없이 처벌할 수 있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특수폭행·상습폭행, 상해 등의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경찰은 이르면 이번 주 이 이사장에게 적용할 혐의를 확정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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