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대한항공 본사 압수수색…오너일가 탈세 혐의
검찰, 대한항공 본사 압수수색…오너일가 탈세 혐의
  • 정새미 기자
  • 승인 2018.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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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일가의 상속세 탈루와 비자금 조성 의혹 등을 조사하기 위해 대한항공 본사를 압수수색했다l사진=뉴시스

[팍스경제TV 정새미 기자]

검찰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일가의 상속세 탈루와 비자금 조성 의혹 등을 조사하기 위해 대한항공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김종오 부장검사)는 31일 오전 9시30분,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 재무본부 사무실 등에 수사관 30여 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남부지검은 서울지방국세청이 조 회장을 수백억 원대 조세포탈 혐의로 고발함에 따라 기업·금융범죄전담부인 형사6부에 배당하고 수사해 왔다.

서울국세청은 조 회장 등에 대한 세무조사를 벌여왔으며 조 회장 남매가 조중훈 전 회장의 해외 보유 자산을 물려받는 과정에서 상속 신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검찰은 조 회장 일가와 주변 계좌에서 수상한 자금 흐름을 발견하고 비자금 조성 여부 등을 수사하고 있다.

한편 검찰은 지난 24∼25일 이틀간 서울 중구 한진빌딩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또 28∼29일에도 한진 관계사 등을 압수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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