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성장률 1% '합격점'이지만...음식숙박업은 '한숨'만
1분기 성장률 1% '합격점'이지만...음식숙박업은 '한숨'만
  • 노해철 기자
  • 승인 2018.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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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1일 발표한 ‘2018년 1분기 국민소득’ 잠정치에 따르면 우리나라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지난해 4분기 대비 1.0%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제공=뉴시스
한국은행이 1일 발표한 ‘2018년 1분기 국민소득’ 잠정치에 따르면 우리나라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지난해 4분기 대비 1.0%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제공=뉴시스

[팍스경제TV 노해철 기자]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이 1.0%를 기록하면서 올해 3%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중국 사드(THAAD) 갈등 이후 부진을 면하지 못하는 음식숙박업의 한숨은 더 깊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일 발표한 '2018년 1분기 국민소득' 잠정치에 따르면 우리나라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지난해 4분기 대비 1.0%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올해 경제성장률 3% 달성에도 청신호가 켜졌다는 평가다. 한은에 따르면 올해 분기별로 평균 0.82~0.88% 성장률을 보이면 연 3% 경제성장이 가능하다. 1분기 성장률 1%는 이를 웃도는 수준이라 좋은 출발을 했다는 평가다.

김영태 한은 국민계정부장은 "1.0% 성장은 비교적 높은 성장률"이라면서 "앞으로 두고 봐야하겠지만, 경제는 양호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문제는 사드 보복으로 타격을 입은 음식숙박업이 좀처럼 살아나지 못한다는 점이다. 특히 올해 1분기 음식숙박업 성장률은 전기 대비 –2.8%를 기록해 1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해 김영태 한은 국민계정부장은 "사드 보복이 다소 완화됐지만 1분기에는 여전히 영향을 미쳤다”면서 “채소류 가격이 많이 오르고, 미세먼지가 많아 외식도 줄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이 영향을 준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서비스업 전체로 보면 전기 대비 1.1% 경제 성장했지만, 최저임금 영향을 많이 받는 음식숙박업은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기 때문이다.

정부는 소득주도 성장의 일환으로 2020년 최저임금 1만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최저임금을 7530원으로 지난해보다 16.4% 인상했다.

사드 보복이 채 가시기 전에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이 더해지면서 음식숙박업은 크게 위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1분기 취업자수는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8만3000명 증가했지만, 음식숙박업 취업자는 225만6000명으로 2만4000명 감소했다. 지난 4월에는 도소매 및 음식숙박업에서만 8만9000명의 일자리가 감소했다.

한편, 정부는 이러한 음식숙박업의 위축의 원인에 대해 최저임금 영향보다는 경기 영향에 따른 것이라는 입장이다.

지난달 통계청 관계자는 음식숙박업 취업자 수 감소 원인에 대한 질문에 "음식숙박업은 포화 상태에서 과당 경쟁이 일부 나타나고, 중국 관광객이 줄어든 부분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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