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약1조규모 전동차 사업 수주…19년 만 대만 재진출
현대로템, 약1조규모 전동차 사업 수주…19년 만 대만 재진출
  • 정새미 기자
  • 승인 2018.0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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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정새미 기자]

현대로템이 1조원 규모의 전동차 사업을 수주하며 19년 만에 대만 시장에 재진출했다.

현대로템은 4일 대만 철도청(TRA)에서 발주한 9098억원 규모의 교외선 전동차 520량 납품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는 대만 시장에서 발주된 철도차량 사업 중 역대 최대규모다. 이번에 현대로템이 수주한 전동차는 대만 전역에 배치돼 운행될 예정이며 520량 전량 창원공장에서 생산돼 2024년까지 모두 납품된다.

현대로템이 이번에 수주한 교외선 전동차는 10량 1편성으로 구성되며 운행속도는 130km/h다. 현대로템이 개발한 열차 종합 관리 시스템인 TCMS(Train Control and Monitoring System)가 적용돼 고효율 운행 패턴 분석 및 에너지 저감 운전이 가능하다. 차량기지에서 차량 상태 및 고장 정보를 자동으로 분석할 수 있어 유지보수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또 충전용 콘센트 및 USB 포트, 이산화탄소 농도에 따라 신선한 공기를 자동 공급하는 공조장치, 차량의 승차장 정차 시 에어컨 소음 일시 감소 기능 등 편의사항도 대폭 적용했다. 

대만은 최근 노후 철도 인프라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며 앞으로 8년간 약 35조원에 달하는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수주전에서 현대로템은 철저한 현장조사를 통한 고품질 차량을 제안해 대규모 사업 수주에 성공하면서 대만 시장에서의 재도약 발판을 마련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철저한 시장분석을 통해 19년만에 대만 시장 재진출에 성공했다”며 “시행청이 만족할 수 있는 고품질의 전동차를 납품해 추가 사업을 수주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수주로 현대로템은 지난 1999년 수주한 철도청 전동차 56량에 이어 대만 철도시장에 다시 진출하게 됐다. 현대로템은 1973년 화차 30량을 수주하며 대만 시장에 첫 진출한 이래 전동차 400량 및 객차 336량 등 총 766량을 대만에 납품했으며 이번 수주까지 합쳐 총 1286량의 철도차량을 수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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