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한보람 기자]
앵커) P2P 시장이 새로운 대안시장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려도 많은 상황인데요.
보도국 한치호 논설위원과 P2P시장 더 자세히 들여다보겠습니다.
앵커) P2P시장 어떤 시각으로 봐야 할까요?
한치호 위원) IT 발달로 새로 생긴 시장입니다. 과거로 말하면 우시장(가축시장)인데요. 가축시장은 소를 팔 사람과 소를 살 사람을 연결시켜주는 플랫폼(장)을 만들어준것입니다. 이제는 그 시장 자체가 IT로 옮겨갔다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즉 채권자와 채무자를 연결시켜주는 정거장의 역할을 한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긍정적인 부분은 어떤가요? 긍정적으로 보는 이유가 있을텐데요.
한치호 위원)일단 우리나라 금융의 관행이 가장 큰 문제인 것 같습니다. 담보대출이나 신용대출 등 얼굴을 직접 보고 하는 대면대출인데요. 직업이 확실하거나 수입이 보장돼야 대출을 해주죠. 일단 이런 것들이 부족한 분들에게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해줬다는 점이 첫번째 요인이고요.
두번째는 금리가 떨어져서 투자처가 부족한 상황에서 새로운 투자처를 만들어 줄 수있다는 점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대출 실수요자들이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기 어려운 경우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런 면에서 긍정적인 요인이 있다고 봅니다.
앵커) 반면에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도 꽤 있다고 합니다. 부정적으로 보시는 시각의 이유는?
한치호 위원) 외국 사례를 보면 부실이 속출합니다. 그 이유는 P2P 업체의 공신력에 있습니다. P2P업체들이 금융기관이 아니기 때문에 정부의 가이드라인이나 감독을 받지 않습니다. 그렇다보니 P2P업체가 얼마나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지 검증 할 수 있느냐가 가장 큰 문제이고요.
두번째는 채권자들의 리스크를 어떻게 다룰것이냐 입니다. 금융기관에서는 예금을 하면 예금자보호를 받습니다. 하지만 이런 예금자보호가 없는 상황에서 채권자들을 어떻게 이해시킬 것이냐, 그리고 실제 금융을 사용하는 채무자들의 상환 능력을 어떻게 평가할 것인지에 대한 문제가 발생하면서 부실이 나옵니다.
앵커) P2P 시장의 역사가 짧은데 각국마다 반응들이 다릅니다. 우리는 어떻게 받아들이는 좋은 걸까요?
한치호 위원) 중국이 가장 큰 시장입니다. 경제가 팽창하다 보니까 갑자기 급성장한 케이스인데요. 비도덕적인 문제가 발생합니다. 외국 역시 저금리 기조에 투자처가 부족한 똑같은 상황들을 겪고 있는 것입니다.
금융이 발달된 미국이나 영국에서 시작된 것인데, 그 쪽은 발달된 시장이다 보니 상장된 회사도 있다고는 하는데요. 앞으로 플랫폼을 어떻게 활용하느냐, IT에 대한 제도적인 뒷받침을 어떻게 해주느냐가 상당히 중요합니다. 선진국들은 이런 부분의 보완이 잘 되고 있다고 봅니다.
앵커) 앞으로 규제가 필요할 것 같은데요?
한치호 위원) 비교하는게 어떨진 모르겠지만, 암호화폐 시장이 걱정이 됩니다. 암호화폐 시장 역시 거래할 수 있는 블록체인을 만들어 준 것 입니다. 사람들이 이곳에 투자했다가 최근 많은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는데요. 가격이 급등락 하면서 피해를 보는 사람도 발생하고요. P2P시장도 굉장히 비슷한 상황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걱정이 되는 부분입니다.
앵커) 우리나라는 성장을 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렇다면 앞으로도 계속 성장이 가능하다고 보시는지요?
한치호 위원) 현재 금융관행이 계속된다면 성장세가 멈추지 않을것이라고 봅니다. 다만 안전하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채권자와 채무자간 신뢰향상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신뢰관계에 따라서 채권자들이 이 시장을 활성화 시키느냐 아니느냐가 결정되기 때문에 그 부분이 가장 중요할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