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열전반도체 육성...“5년 뒤 매출 2000억원 이상 기대”
LG이노텍, 열전반도체 육성...“5년 뒤 매출 2000억원 이상 기대”
  • 정윤형 기자
  • 승인 2018.06.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팍스경제TV 정윤형 기자]

(앵커)
LG이노텍이 열전반도체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열전반도체 기술은 반도체에 전기를 공급해 간편하게 냉각이나 가열을 가능하게 만드는 기술인데요,

기술 적용 분야가 다양해 LG이노텍이 미래 먹거리로 키워나갈 계획입니다.

정윤형 기자입니다.

(기자)
침실이나 거실에 두고 사용할 수 있는 협탁 냉장고입니다.

열전반도체 기술이 적용돼, 냉기를 만들어내는 컴프레서 없이 반도체에 전기를 공급하면 냉각이 가능합니다.

컴프레서가 빠지면서 냉장고 크기가 작아지고 소음도 줄었습니다.

LG이노텍은 기존 열전반도체보다 강한 나노다결정 적용 열전반도체를 독자 개발해 시장공략에 나설 계획입니다.

(인터뷰)
이형의 / LG이노텍 연구위원 
나노다결정 소재는 기존의 단결정 소재 대비해서 성능이 30%정도 올라갈 수 있고 단결정 소재는 무르기도 하고 신뢰성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다결정소재는) 고온고압 소결(굽는 것)을 하기 때문에 강도도 강해지고···

단결정 소재 대비 강도가 2.5배 강해져 깨지기 쉬운 차량과 선박에까지 적용분야를 확대할 수 있게 됐습니다.

LG이노텍은 최근 제품생산을 위한 공장라인을 구축했고 내년 상반기 양산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권일근 / LG이노텍 CTO(최고기술책임자)
가전 냉각, 냉장고, 소형냉장고 이런쪽도 있지만 저희가 크게 보고 있는 것은 폐열발전, 선박에 들어가는 폐열발전 이런쪽을 보고있습니다. 4~5년 정도 뒤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5년 뒤에 (매출) 2000~3000억원 정도 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고 영업이익은 10~20% 사이 기대하고 있습니다.

시장조사업체에 따르면 열전반도체 글로벌 시장 규모는 지난해 5200억원 규모에서 2020년 7000억 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성장세가 예상되다보니 LG그룹 차원에서도 열전반도체를 새로운 미래 먹거리로 판단하고 그룹의 역량을 쏟고 있습니다.

그룹 내 생산설비를 개발하는 소재·생산기술원은 장비개발을 돕고 있고 LG전자는 시스템 개발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LG이노텍의 열전반도체 사업이 회사의 기대만큼 성장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모아집니다.

팍스경제TV 정윤형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