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포항, 특별재난지역 선포 검토…복구 위해 예비비 지원” 외
김동연 “포항, 특별재난지역 선포 검토…복구 위해 예비비 지원” 외
  • 박준범 기자
  • 승인 2017.1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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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캐나다, 한도-만기 없는 통화스와프 체결

[팍스경제TV 박준범 기자] 

(앵커) 어제 오후죠. 포항에서 5.4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는데요. 오늘 치러질 예정이었던 대학수학능력시험까지 연기됐습니다. 관련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박준범 기자.

(기자) 네. 보도국입니다.

(앵커) 어제 5.4 규모 지진 이후에 여진이 계속되고 있죠? 현재 상황 간단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어제 발생한 5.4규모의 지진은 한반도 지진 관측 이후 역대 2번째로 강한 규모인데요. 오늘 오전까지 부상자는 57명, 이재민은 153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진 이후에도 여진이 잇따라 주민들은 불안 속에 지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오전까지, 규모 2.0 이상의 여진이 40차례가 넘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규모 4.0 이상의 여진도 발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때문에 정부는 포항을 특별재난지역 선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요?

(기자) 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늘 오전 브리핑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 부총리는 “실시간으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가동됐고, 경제팀은 특별재난 지역 선포 여부 등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부총리는 또 “필요하다면 예비비까지 써서 지원하겠다”며 복구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이어 이낙연 국무총리도 긴급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철저한 후속조치를 당부했습니다.

이 총리는 “현장의 사정과 판단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피해복구나 포항 시민의 생활지원 등도 현장을 중시해 대처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그러면서 “조속한 피해복구를 위해 재난안전특별교부세를 최대한 빨리 집행해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대책회의를 열고 피해주민에 대한 지방세 감면이나 기간 연장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또 특별교부세 지원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네. 조속한 피해 복구가 있길 바랍니다. 다음 소식 이어가겠습니다. 우리나라가 캐나다와 상설 스와프 협정을 체결했다면서요?

(기자) 네. 한국과 캐나나가 별도의 한도와 만기를 정하지 않은 통화스와프 상설 협정을 전격 체결했습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캐나다 오타와 캐나다중앙은행 본부에 통와스와프 협약에 서명했습니다.

정해지지 않은 규모와 만기는 양 기관이 협의해 정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한도와 만기가 없는 통화스와프는 이번이 처음인 거 같은데 이번 스와프가 어떤 의미인지 간단하게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한국이 무기한-무제한 지원형태로 통화스와프를 맺은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우선, 캐나다는 세계 3대 신용평가사에서 최상위 신용등급을 받는 선진국인데요. 캐나다가 경제-금융시장의 안정성 측면에서 한국을 대등한 파트너로 인정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이번 통화스와프 체결로 한국 경제의 대외 신인도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총재는 “2008년 맺었던 한국-미국 통화스와프 이래 가장 큰 의미가 있다”가 자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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