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 갖고 개성공단 문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
[팍스경제TV 도혜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신중한 건 좋은데 개성공단에 대한 신념은 부족한 것 같다" 정동영 민주평화당 의원이 문재인 정부의 남북경협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오늘(28일) 오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남북관계 전망과 개성공단' 세미나에 전 통일부 장관 자격으로 참석한 정동영 민주평화당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남북경협 정책을 질책했다. 최근 철도, 도로 등의 남북경협 논의가 비교적 활발히 진행되는데 반해 개성공단 재가동 논의는 시작도 하지 못 한 점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과 세종연구소가 공동주최로 마련한 세미나 2부엔 정 의원을 비롯해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과 이종석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이 토론자로 나섰다. 세 사람 모두 지난 참여정부에서 통일부 장관을 지내며, 개성공단과 인연이 깊다고 할 수 있다.
본격적인 토론에 앞서 사회를 맡은 김진향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이 정 의원에게 "개성공단의 추진 배경과 목적, 의의" 등을 묻자 정 의원은 작심한 듯 현 정부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정 의원은 "지난 남북·북미정상회담을 보면서는 늦어도 8월 15일 전엔 개성에 갈 수 있겠다고 기대했다"며 "하지만 요새는 앞이 잘 안 보인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이 신중한 건 좋은데 '개성공단에 대한 신념이 부족한 것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여당 사람들은 눈치 봐서 이런 얘기를 못 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개성공단 재가동에 대해선 "아무리 어렵기로소니 개성공단을 만드는 것보다 어렵겠냐"며 정부의 지지부진한 태도를 꼬집었다. 정 의원은 또 지난 6·13 지방선거를 언급하며 "선거도 이겼겠다, 자신을 갖고 개성공단 문제에 접근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