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기업협회 "개성공단 재개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의 천명"
[팍스경제TV 도혜민 기자]
(앵커)
오늘 평양 땅을 밟은 경제인 가운데는 신한용 개성공단기업협회장도 있습니다. 3차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개성공단 재가동 논의가 본격화 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도혜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4월, 1차 남북정상회담을 텔레비전으로 지켜봤던 개성공단기업협회 회원들. 공식 의제로 채택되진 않았지만, 개성공단 논의가 조금이라도 이루어질 수 있을까 노심초사 했습니다.
1차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마무리 되고 2차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이 차례로 열리면서 남북 경협에 대한 기대는 한껏 고조됐습니다. 하지만 남북 경협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개성공단 재가동 논의는 늘 후순위로 밀렸습니다.
그리고 3차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오늘(18일), 신한용 개성공단기업협회장은 특별 수행원 자격으로 평양을 찾았습니다.
개성공단 재가동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 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신한용 회장이 정상회담 특별 수행단에 포함된 것은 개성공단 재개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의 천명이라며 개성공단 재개의 물꼬가 터지기를 학수고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신한용 회장은 개성공단 문제를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협의하겠다는 징후라며 방북을 앞두고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전화 인터뷰] 신한용 / 개성공단기업협회 회장
개성공단 대표도 방북단 명단에 넣어준 걸로 미루어 볼 때 개성공단 문제도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이제 협의하겠다는 그런 징후로 보고 어떤 기대를 하게 되는 거죠.
그러면서도 신 회장은 ‘공단 재가동 논의가 본격화할 것 같냐’는 질문엔 신중한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전화 인터뷰] 신한용 / 개성공단기업협회 회장
(개성공단 재가동 논의가 본격화할지 기대하시나?)
그랬으면 좋겠는데 그것도 순서가 다 있는 거니까 확인하고 한 번 할 기회가 주어진 걸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3차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개성공단 재가동 논의가 본격화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팍스경제TV 도혜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