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무제한 요금제’ 안하나? 못하나?.... “이달 중 확정할 것”
SKT, ‘무제한 요금제’ 안하나? 못하나?.... “이달 중 확정할 것”
  • 박주연 기자
  • 승인 2018.0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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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박주연 기자]

(앵커)

최근 KT와 LG유플러스가 무제한 요금제를 선보이며 요금 경쟁을 본격화했지만, SK텔레콤은 아직까지 무소식입니다.

파격적인 요금제를 내놓자니 생각할 것이 많고, 그렇다고 버티자니 가입자 이탈이 우려되고 SK텔레콤 입장에서도 고민이 이만 저만이 아닌데요.

못 하는 것일까요? 안 하는 것일까요?

박주연 기자와 관련내용 짚어봅니다.

 

(앵커)

박기자, 통신 3사 중 2개사가 요금제 개편을 하면서 일각에서 압박을 받은 SK텔레콤이 새로운 요금제를 출시할 것이다는 예상이 많았는데요. KT 요금제 출시 이후 한 달이 지났는데도 아직도 잠잠하네요.

 

(기자)

네. 지난 달부터 요금제 개편을 위한 작업을 진행중이다 이야기만 들려오고, 아직까지 뚜렷한 행보는 보이지 않고 있는데요.

5G 투자준비나 11번가 분사 같은 그룹 내부적 문제로 요금제 개편이 후순위 아니냐 이런 추측도 있는데, SK텔레콤 측에 확인 결과 그런 것은 아니고요. 현재 요금 인가제 때문에 시기를 조율중이라는 답변입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빨리 내고 싶지만 요금 인가제도 있고, 여러 가지 조율할 것이 있어 시뮬레이션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는데요. 이어 "안 내는 것은 아니고 아마 이르면 7월 초 확정된 사안을 안내할 수 있을 것 같다" 면서 "최대한 빨리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그도 그럴 것 이 현재 SK텔레콤의 경우 통신 시장 1위 사업자라서 신규 요금제를 낼 때 요금 인가제를 거쳐야 하는데요. SK텔레콤이 요금안을 만들어 과기정통부에 제출하면 정식 출시까지 기본적으로 최소 3주가 걸립니다.

그런데 이번 요금제 인가 과정은 다른 때보다 길어질 가능성이 더 높은데요.

참여연대가 인가제 강화를 그 어느 때보다 강하게 요구하고 있는 때라 제출된 요금안을 과기정통부가 더 세밀히 살펴보게 되면, 시간이 더 늦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사실 그동안에는 SK텔레콤이 요금 개편을 하게 되면 매출 변동폭이 큰데다 무제한으로 풀 경우 망에 문제가 생길 것으로 보여 다른 방법으로 혜택을 주겠다 이야기 했었잖아요. 장고를 거듭하다가 결국 입장을 선회했다고 봐야 할까요?

 

(기자)

KT에 맞대응해 유사한 요금제를 내놓자니 수익감소가 우려되고, 무시하자나이 가입자 이탈이 염려되는 것이 SK텔레콤의 입장입니다.

 

일단 분위기상 고가 요금제 고객을 위한 혜택에 변화를 줄 것은 분명한 것 같고요. 현재 통신업계에서는 SK텔레콤이 100GB요금제와 저가요금제 출시를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만약 이 요금제를 출시하지 않으면, 오는 8월 삼성전자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9'이 출시되었을때 가입자가 이탈될 것이 뻔하기 때문인데요.

이를 막기 위해서라도 SK텔레콤 입장에서는 특단의 조치로 관련 요금제를 출시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실제로 다른 이동통신사들은 요금제 출시 이후 관련 요금제가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죠?

 

(기자)

 

네. LG유플러스의 경우 속도,용량 걱정없는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출시한 이 후 지난 6월 번호 이동이 6568명 순증했습니다. KT도 지난 5월 말에 출시한 ‘데이터온요금제’가 이동통신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며 현재 50만명을 넘어섰는데요.

이런 가운데 현재 SK텔레콤의 이동통신 시장점유율은 2016년 12월 48%에서 올해 4월 47%로 오히려 떨어진 상황이라 고객의 마음을 잡기 위해서는 요금제 개편을 더 이상 미룰 수 없습니다.

단순 계산으로 만약 요금제요율이 지금보다 만원 저렴해지면 SK텔레콤은 2714억원의 손해가 나게 되는데요. 가입자 이탈을 막기 위해서라도 SK텔레콤은 이런 부담을 감수하고 조만간 새로운 요금제를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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