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오세진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 Fed · 연준)의 2018년 금리 인상이 4번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의 19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들은 "미국 역사상 최약상태였던 노동시장이 가장 타이트(일자리 수가 구직자 수보다 많은 상태)하게 진화하고 있다"며 "(인력수급이) 타이트해진 노동시장과 보다 정상적인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연준이 내년에 4차례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들은 미국 내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2.5%로 전망했다. 실업률은 2018년 말쯤 3.7%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전 전망에서는 2018년 성장률을 2.4%, 실업률은 2019년 말쯤에야 3.5%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실업률은 지난 10월 현재 4.1%로, 17년래 최저치이다.
골드만삭스는 내년에 미국의 근원(core)인플레이션이 0.5% 포인트 올라 연말쯤에는 1.8%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근원 인플레이션이란 식품 석유류 농산물 등 가격변동이 심한 품목을 빼고 계산한 소비자물가지수를 말한다.
골드만삭스는 또 "과열된 경제를 잡는 것이 2018 년 이후 긴급한 우선순위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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