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연준 기조 유지할 것…목표는 강력한 고용시장 유지”
파월 “연준 기조 유지할 것…목표는 강력한 고용시장 유지”
  • 박준범 기자
  • 승인 2017.11.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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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청문회...공화당 의원들과 충돌 가능성도
제롬 파월. [사진=뉴시스]
제롬 파월. [사진=뉴시스]

[팍스경제TV 박준범 기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지명자가 “우리 목표는 인플레이션을 점진적으로 목표 수준으로 높이면서 강력한 고용시장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파월 지명자는 28일 예정된 상원 인준 청문회를 앞두고 성명을 제출했다. 파월 지명자는 상원 인준 청문회를 앞두고 향후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과 점진적 자산 축소 기조 유지에 대해 전망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파월 지명자는 이어 경제 회복을 위해 통화정책의 전환이 급격하게 이뤄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금리는 앞으로 다소 오를 것이고 대차대조표의 크기는 점차 축소될 것"이라며 "그러나 (통화)정책의 경로를 만드는 우리의 노력은 가능한 한 예측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현재 연준 의장인 재닛 옐런이 설정한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의도로 볼 수 있다. 옐런 의장은 기준금리를 2년 간 단 네 차례만 인상하고 4조 5000억 달러까지 불어난 자산을 올해 가을부터 매우 점진적인 방식으로 줄여왔다. 

예측하지 못한 위협에 대한 연준의 대응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그는 "연준은 미국의 재정 안정과 경제적 번영에 대한 예상치 못한 위협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돼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파월 지명자는 핵심 금융 규제에 강력한 자본·자산 유동성 최소 수준 규정과 대형 은행 파산에 대비한 정리의향서(living wills) 등이 포함된다고 설명해 28일(현지시간)에 열릴 청문회에서 금융 규제 개혁을 원하는 공화당 일부 의원과의 충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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