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카드사 안 거치고 모바일 은행계좌로 직접 결제한다
내년부터 카드사 안 거치고 모바일 은행계좌로 직접 결제한다
  • 이순영
  • 승인 2018.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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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고객 예금계좌 기반 모바일 직불서비스 도입
(사진=한국은행)
(사진=한국은행)

[팍스경제TV 이순영 기자]
내년부터는 소비자와 가맹점이 카드사 등을 거치지 않고 은행 계좌로 직접 돈을 주고 받을 수 있게 된다.

한국은행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는 31일 고객의 은행예금 계좌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직불 서비스 도입을 추진하기로 의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모바일 직불서비스는 스마트폰을 활용하여 거래대금을 실시간으로 구매자계좌에서 인출・지급해 익일 가맹점에 입금하는 방식으로 결제 비용의 절감이 가능한 직불형 지급서비스다.

소비자와 가맹점이 은행 예금 계좌만 가지고 있으면 서비스를 이용해 결제할 수 있어 편리성이 높아지는 장점이 있다.

스마트폰을 활용해 POS 등 별도의 단말기가 필요없고 결제 과정의 중계.대행 단계를 줄일 수 있어 수수료 절감도 효과도 있다.

해당 서비스를 위한 기술표준은 정부와 일부 지자체가 추진중인 ‘소상공인페인(제로페이) 등의 인프라로 활용이 가능하다.

지난 2010년부터 본격화된 스마트폰 확산으로 이미 전 세계적으로 지급서비스 채널이 모바일 기반으로 변화되는 추세다. 덴마크, 스웨덴의 경우 모바일 직불서비스를 은행권이 공동으로 제공하고 있고 은행계좌 기반의 지급서비스 인프라가 취약한 중국 인도 등에서는 전자상거래업체 등에 적립된 선불금을 이용한 모바일 선불서비스가 크게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국내의 경우 스마트폰 보급률이 97%에 달하고 대부분의 국민들이 은행계좌 기반의 현금카드를 소지하고 있음에도 신용카드서비스 시장이 선점으로 인해 모바일 직불서비스는 활성화하지 않았다.

이에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는 QR코드 인식 등을 통한 모바일 기기 간 통신(App-to-App) 방식으로 결제정보를 교환해 모바일 직불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한은 관계자는 "사회적 비용 절감과 금융소비자 편의 제고, 모바일 지급 서비스 기술표준 확립이 가능해질 것으로 본다"며 "내년 상반기 중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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