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경제전문가, 올해 성장률 2.8%...금리인상 4분기로 지연"
KDI "경제전문가, 올해 성장률 2.8%...금리인상 4분기로 지연"
  • 이순영
  • 승인 2018.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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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KDI)
(자료=KDI)

[팍스경제TV 이순영 기자]
국내 경제 전문가들은 우리 경제가 올해 2.8%의 성장률을 기록한 후 내년에도 비슷한 수준의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7일 발표한 ‘KDI 경제동향’ 8월호에 실린 경제전문가 20인의 경제전망 설문조사를 보면 전문가들은 최근 주요 경제지표의 부진 등이 반영되면서 우리 경제 성장 추세가 예상보다 완만해질 것으로 판단했다.

수출 증가율은 보호무역주의 확산 우려로 세계교역량 증가세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올해와 내년에 5~6%에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경상수지는 3분기 이후에도 큰 폭의 흑자기조가 유지되면서 내년까지 연간 600억 달러 내외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경기 개선 추세가 완만해지면서 실업률은 3%대 후반으로 확대되고 취업자 수 증가폭도 크게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상반기 취업자 증가 폭은 14만2000명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 하반기 2만7000명 줄어든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소비자물가는 하반기부터 완만하게 상승하겠지만 물가 안정 목표 수준을 밑도는 낮은 상승률을 보일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한편 다수의 응답자들은 기준금리 인상이 4분기로 지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한 가운데 내년에도 소폭 인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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