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 제로레이팅 확대...통신비 인하 효과 기대
이통사, 제로레이팅 확대...통신비 인하 효과 기대
  • 박주연 기자
  • 승인 2018.08.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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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박주연 기자]

이통사가 제로레이팅 서비스 확대에 나서고 있습니다.

SK텔레콤은 컬쳐브랜드 '0'을 통해 청소년에게 게임 데이터를 공짜로 제공하고, KT는 갤럭시노트9 출시에 맞춰 인기게임 4종의 게임 데이터와 아이템을 제공합니다.

박주연 기잡니다.

 

(기자)

통신비 인하를 위한 방편으로 거론되었던 제로레이팅이 다시 한 번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제로레이팅이란 소비자가 동영상 서비스를 이용할 때 발생하는 데이터 비용을 콘텐츠 제공업자, 통신사가 대신 내는 것을 말합니다.

그동안에는 콘텐츠 업체들이 이를 부담하려 하지 않아 이통사가 내비게이션, 음원 등 자체 서비스에만 일부 적용했는데, 최근 외부업체와 제휴를 통한 제로레이팅이 늘고 있습니다.

먼저 SK텔레콤은 1020 컬쳐브랜드 '영'을 통해 중고생을 위한 게임, 커뮤니티 앱의 데이터 무료를 선언했습니다.

 

[이미연 SK텔레콤 루키팀 매니저(리더) : 셀카가 잘 나오는 카메라 앱이나 매일 궁금한 급식메뉴, 그리고 가끔 스트레스를 풀기 위한 게임까지 중고생의 스쿨라이프를 위한 모바일 환경을 지원하겠습니다. 스노우, 김급식, 헝그리앱, 넷마블과 네오위즈 게임 등 중고생이 즐겨 쓰는 서비스는 제로레이팅을 기반으로 제공 됩니다]

 

KT도 삼성전자 갤럭시노트9 출시에 맞춰 국내 주요 게임사와 제로레이팅 서비스를 선보입니다.

'배틀 그라운드 모바일' '파피온라인4M' '오버히트' '검은사막 모바일' 등이 대상입니다.

[김정준 KT 홍보 대리: 이번에 선보인 ‘KT플레이게임’은 KT가 이용자에 대해 데이터 요금을 면제해주고, 게임사는 아이템을 제공함으로써 고객에게 더욱 풍성한 혜택을 제공하고자 기획됐습니다. 모바일 게임을 즐기는 약 400만 이용자들에게 KT의 브랜드를 각인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동안 제로레이팅은 통신사나 콘텐츠 사업자가 스스로 고객 데이터 혜택을 강화해 시장 친화적인 방안으로 꼽혀왔습니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보편요금제나 요금할인율 인하와 같은 어떤 강제적인 정부조치보다 효율적"이라고 분석합니다.

데이터 사용량이 폭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5G 시대, 이통사와 게임사의 제휴를 시작으로 소비자들의 통신비 부담을 줄여 줄 수 있는 제로레이팅 확산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팍스경제TV 박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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