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우 저축은행중앙회장 “최고금리 소급적용 방안 논의”
이순우 저축은행중앙회장 “최고금리 소급적용 방안 논의”
  • 송현주 기자
  • 승인 2018.08.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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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우 저축은행중앙회장, 14개사 CEO와 사장단 회의
금감원, 최고금리 이자율 소급적용 약관 개정 추진
저축은행업계 반발… “2~3차례 추가회의 불가피”

[팍스경제TV 송현주 기자]

(앵커)
이순우 저축은행중앙회장이 법정 최고금리 인하 시 기존 고객에게도 인하된 금리를 소급 적용하는 방안를 놓고, 업계와 만나 의견을 나눴습니다. 저축은행업계가 최근 금리 인하 등 금융당국의 압박이 무리하다는 지적에 자리를 마련한 것인데요.

자세한 이야기,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송현주 기자!

 

(기자)
네, 오늘 오후 2시부터 이순우 저축은행중앙회장이 SBI, OK저축은행 등 14개 저축은행 CEO들과 사장단 회의를 가졌습니다. 

이는 지난달 30일, 금융감독원이 저축은행중앙회를 통해 향후 법정 최고금리 인하 시 기존 저축은행 차주들에게도 바뀐 최고 금리에 맞춰 이자율을 소급적용 받도록 약관 개정을 추진하도록 요구했기 때문인데요.

이번 사장단 회의를 거친 후 6개 권역별 회의 및 각 저축은행별 내부 논의를 진행하게 되면 개정 방안 도입이 완료됩니다.

하지만 이날 저축은행업계의 반발이 거세 2~3차례 추가회의는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저축은행업계는 “최고금리가 또 인하되거나 소급 적용 시 저축은행업계에 입는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실제 법정최고금리는 올 2월, 27%에서 24%까지 인하됐지만 현 정부가 연내 20%까지 인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해당 방안이 시행될 경우 개별 저축은행들은 다음달 2일 이후 대출자의 금리를 자동으로 인하하는 부담을 떠안아야 합니다.

 

이날 이순우 회장은 사장단 회의에 들어가기 전, 일반적인 업계와 논의에 지나지 않는다며 오늘 업계의 이야기를 경청할 것이라고 말을 아꼈는데요.

2016년과 올 2월, 최고금리를 각각 연 27.9%, 연 24%로 인하할 때는 무산됐지만 이번에는 기존 대출 소급 적용이 무리없이 진행될 것으로 풀이되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저축은행에서 약관을 변경하게 되면 카드, 캐피탈사까지 여파가 미칠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금까지 팍스경제TV 송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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