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이미지 쇄신 노린다… 독특 광고 ‘눈길’
저축은행, 이미지 쇄신 노린다… 독특 광고 ‘눈길’
  • 송현주 기자
  • 승인 2018.08.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OK저축은행, ‘쏴쏴맨’ 태권브이 주인공… 국민배우 이순재
J트러스트그룹, 쩜피 및 배우 이훈… 고객 ‘心’ 사로잡아
‘내 생활에 꼭 맞는 금융맞춤법’… 저축은행중앙회, 영상광고 제작

[팍스경제TV 송현주 기자]

(앵커)
‘서민을 위한 금융’ 기관인 저축은행이 이미지 환골탈태에 나섰습니다. 고금리 등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벗고 유명 연예인이나 귀여운 캐릭터를 앞세워 고객에게 한층 더 친밀하게 다가가기 위함인데요. 송현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2014년부터 대한민국 토종 캐릭터인 로봇 ‘태권브이’를 앞세운 OK저축은행. 그동안 광고에 등장했던 태권사장은 바로 국민배우 이순재 씨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태권브이 가면을 쓰고 어떠한 질문에도 ‘쏴쏴’로만 대답하는 태권사장은 OK저축은행 광고 초창기부터 일명 ‘쏴쏴맨’으로 불리며 네티즌들의 많은 궁금증을 자아냈습니다.

이순재 씨는 태권브이 가면을 벗으며 “나야! 순재~” 라고 말하며 특유의 익살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큰 반전 포인트를 내세웠습니다.

 

JT친애, JT저축은행 등을 담당하고 있는 J트러스트 그룹도 배우 이훈 씨와 공식 캐릭터 '쩜피'를 앞세워 고객 인지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저축은행중앙회도 최근 ‘내 생활에 꼭 맞는 금융맞춤법, 저축은행’이라는 콘셉의 영상광고 2편을 제작했습니다. ‘시작’편은 고객 중심의 이야기로 입학, 합격, 결혼 등의 설렘 가득한 시작의 순간을 익스트림 슬로우 모션 기법을 이용해 다이나믹하게 담아낸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지난 4월 저축은행 직원모델로 선정된 직원 모델 3명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처럼 저축은행들이 이미지 제고에 팔을 걷어붙인 것은 과거 선입견으로부터 탈피하기 위함입니다. 실제 지난 2011년 발생한 저축은행 영업정지 사태 이후 여전히 부정적인 시각이 존재한다는 지적입니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
기존에 저축은행의 부정적인 이미지가 여전히 남아있어서 이런 것을 개선해보려는 차원에서, 이번 광고 캠페인을 시작하게 됐고요. SNS나 유튜브 이런 온라인 쪽으로 승인을 하고 나중에 효과가 좋다면 더 확대해보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습니다.

이 외에도 사회공헌활동 및 활발한 SNS 활동으로 이미지 제고에 공들이고 있는 저축은행업계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팍스경제TV 송현주입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