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 신사옥 1년...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파격 실험 통했다
을지로 신사옥 1년...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파격 실험 통했다
  • 이순영
  • 승인 2018.08.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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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이순영 기자]
(앵커)김정태 KEB하나금융회장이 을지로 신사옥 시대를 연 지 1년이 다 되 갑니다. 은행권 최초로 스마트오피스를 도입해 당시에도 주목을 받았었는데요…최근 워라밸 트렌드와 함께 기업의 사무환경이 바뀌고 있는 가운데 보수적인 금융권에서 가장 먼저 사옥에 변화를 줘 조직문화 혁신을 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보도에 이순영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해 9월 완공된 KEB하나금융.

을지로 신사옥에 새롭게 둥지를 튼 지 1년이 지났습니다.

전통적 은행에서 벗어나 은행도 창의적으로 일해야 한다며 공간 변신을 꾀한 하나금융의 업무 환경은 어떻게 변했을까?

우선 출근 후 가장 먼저 좌석을 선택하는 것부터 바뀌었습니다.

수평적 조직 문화를 위해 자율좌석제를 도입해 자신이 앉고 싶은 자리에서 하루 일과를 시작합니다.

7층 스마트워크센터가 위치한 도서관에서는 필요한 자료를 검색하고 자유롭게 업무가 가능하며 클라우드 피씨를 통해 필요하면 즉석에서 회의도 할 수 있습니다.

자유로운 소통을 위해 임원 집무실을 각 층으로 옮기고 부서장 칸막이도 없앴습니다.

불필요한 야근을 막기 위해 PC오프제 시행하고 필요한 경우 업무집중층을 활용하도록 했습니다. 야근수요가 있는 경우 클라우드피씨

[엄태균 하나은행 팀장]
“기존과는 다르게 완전히 혁신적인 방법으로 공간을 재구성하고 직원들도 기존과는 달리 창의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서 은행이 디지털금융을 선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기획했습니다”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한편 휴식은 제대로 보장했습니다.

몸과 마음을 충전시킬 수 있는 캡슐룸을 만들어 직원들이 눈치보지 않고 편히 쉴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치과, 내과 등 의무실도 운영해 건강도 챙길 수 있습니다.

이 같은 혁신적 근무 환경 변화는 휴머니티 경영 철학을 강조한 김정태 회장의 특별 지시에 따른 것입니다.

임직원의 일과 생활의 조화로운 균형을 위한 ‘워라벨 기업문화 정착에 주력하고 있는 KEB하나금융.

임직원들의 혁신적인 일터이자 편안한 휴식공간으로 휴머니티 경영을 통한 혁신 성장을 일궈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팍스경제TV 이순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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