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보호실태평가 결과… 은행·카드 ‘양호’, 보험·저축은행 ‘미흡’
소비자 보호실태평가 결과… 은행·카드 ‘양호’, 보험·저축은행 ‘미흡’
  • 송현주 기자
  • 승인 2018.0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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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도 금융소비자보호실태평가' 결과 발표… 국민은행·신한생명 가장 '우수'
[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팍스경제TV 송현주 기자]

금융감독원이 금융소비자 보호실태평가를 실시한 결과 은행과 카드사들은 양호한 결과를 보였지만 보험사, 저축은행들은 대체로 미흡한 상태를 보였습니다.

금융감독원이 66개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7년도 금융소비자보호실태평가' 결과를 2일 공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습니다. 

금감원은 민원건수·민원처리 기간·소송 건수·영업지속 가능성·금융사고 건수 등 계량평가 5개, 소비자보호 조직 및 제도·상품개발과정의 소비자보호 체계 구축 및 운용·상품판매과정의 소비자보호 체계 구축 및 운용·민원관리시스템 구축 및 운용·소비자정보 공시 등 비계량평가 5개 등 10개 항목을 각각 우수·양호·보통·미흡 4개 등급으로 나눠 평가했습니다. 

평가 결과 51개사(77.3%)가 '양호' 이상의 등급을 받아 전년(45개사) 대비 7.1%포인트 개선됐습니다. 

업권별로 보면 은행·카드가 10개 항목 중 평균 8.3개 부문에서 '양호' 이상의 평가를 받아 타 업권 대비 상대적으로 소비자보호에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사는 다른 업권보다 상대적으로 '양호' 이상 평가가 적었으나 지난해보다 개선됐습니다. 

특히 손보사의 경우 소비자 대상 소송 건수가 많고 패소율도 지속 상승하고 있어 관리할 필요성이 있다고 금감원은 지적했습니다. 

회사별로 보면 SC제일은행이 '민원관리시스템 구축 및 운영' 항목에서 '미흡' 평가를 받았다. 

생보업계에선 KDB생명이 '소비자보호조직·제도'와 '상품개발과정의 소비자보호체계 구축 및 운영' 항목에서 '미흡' 평가를 받았습니다. 흥국생명도 '미흡' 1개, '보통'이 5개나 됐습니다. 

손보업계에선 롯데손보가 민원건수, 소비자정보 공시 등 3개 항목에서 '미흡' 평가를 받았습니다.

카드사 중에선 '미흡' 평가를 받은 회사는 없었고 우리카드가 '보통' 3개로 가장 안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증권사에서는 삼성증권이 '미흡' 등급이 2개, 대신, 키움, 한국투자증권이 각각 '미흡' 1개가 있었습니다. 

한편, 올해 신설된 '우수' 등급의 경우 국민은행과 신한생명이 각각 3개 부문에서 획득하며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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