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쿠쿠·위닉스, IFA서 손님맞이 분주···“유럽공략 강화”
코웨이·쿠쿠·위닉스, IFA서 손님맞이 분주···“유럽공략 강화”
  • 정윤형 기자
  • 승인 2018.0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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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정윤형 기자]

(앵커)
유럽 최대 가전박람회인 IFA 2018이 지난달 31일부터 독일에서 진행중인데요,

세계 각국에서 약 25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만큼 각 기업들은 제품과 기술력 홍보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유럽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한 한국 중견가전업체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

관련해 산업부 정윤형 기자에게 들어보겠습니다.

정 기자, 먼저 코웨이가 이번 전시회에 7년 만에 참가했죠?

(기자)
네 맞습니다. 코웨이는 주력으로 내세우고 있는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수요가 유럽에서도 늘어나고 있다고 판단해 IFA에 참가하게 됐는데요,

10종의 정수기와 9종의 공기청정기를 비롯해 총 22종의 제품을 전시해 홍보하고 있습니다.

보통 산업화가 급격히 진행돼 공기와 물이 오염된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수요가 높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유럽시장 역시도 최근 실내 공기질에 대한 관심이 많다고 합니다.

또 유럽 소비자들의 경우 생수를 주로 사먹는데 생수 가격이 비싸다보니 집에서 물을 정화해서 바로 마실 수 있는 정수기에 대한 관심도 늘고 있습니다.

전시장 내에서 관람객들의 반응이 좋다고 하는데요, 관련해 코웨이 관계자의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전화인터뷰)
코웨이 홍보팀 관계자
전세계 바이어와 참관객들이 코웨이 부스에 방문해서 제품에 많은 관심을 보여주고 계신데요, 특히 좌우아래 3면으로 공기를 흡입해서 바닥 공간까지 케어 가능한 트리플파워 공기청정기가 크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유럽에서는 집에 카펫을 깔고 반려동물을 키우는 경우가 많아서 해당 제품이 호응을 얻고 있는 것 같습니다

코웨이는 이번 IFA 참가를 기점으로 유럽시장 공략을 더욱 확대해나갈 계획인데요,

현재도 유럽 내 일부 국가에서 코웨이 제품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합니다.

꽃가루 문제가 심각한 스웨덴에서 코웨이 공기청정기가 현지 온라인몰 판매 1위를 달성하기도 했고 수질이 좋지 않은 스페인에서 코웨이 정수기 판매량이 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쿠쿠 역시 9년 만에 IFA에 참가했죠?

쿠쿠는 어떤 제품을 주력으로 내세워 유럽시장을 공략하나요?

(기자)
쿠쿠가 이번에 내세운 제품은 멀티쿠커입니다. 멀티쿠커는 밥솥을 변형한 제품으로 쌀을 소비하지 않는 국가에 수출하는 해외 판매 제품인데요,

밥솥에 적용하는 압력방식, 온도제어 기술 등을 탑재한 제품으로 유럽인들이 즐겨먹는 스튜나 찜 요리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쿠쿠는 이 멀티쿠커를 이미 스페인, 영국, 러시아 등에서 선보인 바 있습니다.

멀티쿠커와 함께 전기레인지와 정수기, 공기청정기도 함께 전시했는데 이번 IFA전시를 계기로 유럽시장 공략을 더 활발히 해나갈 계획입니다.

(앵커)
제습기와 공기청정기로 유명한 위닉스도 IFA에 참가했죠?

위닉스의 경우는 4년 연속 참가하고 있네요?

(기자)
네 맞습니다. 위닉스는 유럽시장에 공을 많이 들이고 있는데요, 브랜드 인지도 홍보를 위해 이번 전시회에 참가해 공기청정기와 가습기를 선보였습니다.

특히 신제품 자연가습기를 주력으로 내세웠는데요, 러시아 등 유럽 일부 지역은 춥고 건조한 기후환경 탓에 가습기 수요가 많은 것으로 알려집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윤철민 위닉스 대표는 전시부스에 상주하며 직접 제품을 설명하고 바이어를 응대하고 있습니다.

현재 위닉스는 유럽 내 25개 국에 공기청정기와 가습기를 판매하고 있는데 독일, 네덜란드 등 주요 유럽 국가 온오프라인 입점을 확대하고 있는 상황이고 북유럽과 동유럽 유통망 구축을 추진해나갈 계획입니다.

위닉스의 유럽시장 매출은 2016년 29억원에서 지난해 40억 원을 기록했는데 올해는 유통망 확대 등으로 이보다 12억원 증가한 5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 전망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잘들었습니다.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우리 중견가전업체들이 유럽에서 인지도를 알리고 해외사업을 확대해나갈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정윤형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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