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 트렌드 놓친 현대자동차그룹 …“실적부진 지속 우려”
SUV 트렌드 놓친 현대자동차그룹 …“실적부진 지속 우려”
  • 정새미 기자
  • 승인 2018.0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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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용평가 “현대자동차 상반기 실적부진 당분간 지속될 것” 진단
중국‧미국 완성차 시장 과열, 무역확장법 232조 조사 등 악재 겹쳐
완성차 수익성 악화, 부품계열사로 확대…영업이익 감소
지배구조 개편 재추진 가능성 “매우 높다”…정부 개혁 기조 등 원인

[팍스경제TV 정새미 기자]

(앵커) 이어 현대자동차그룹에 대해서도 실적부진에서 벗어나기 힘들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대외적으로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된 데 이어, 그룹 내의 수직적인 계열사 구조로 리스크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건데요. 정새미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의 올해 상반기 실적부진이 당분간 이어질 거라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구형모델 재고 증가에 따른 고정비용 상승과 그룹 내 수직적인 계열사 구조로 수익성 악화가 확대될 거라는 이유에서입니다. 

현대기아차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지난 해에 비해 0.9% 감소한 62조에 그쳤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신용평가는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세단에서 SUV로의 트랜드 변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환율 악화와 구형모델 재고의 비중이 높아져 미국 판매분의 채산성이 악화된 데 따른 겁니다.

문제는 앞으로의 실적 회복도 쉽지 않다는 겁니다. 

중국과 미국, 이른바 G2의 집중된 완성차 시장의 경쟁이 점점 과열되는 상황에서 미국 정부의 NAFTA 재협상과 무역확장법 제 232조 조사까지 겹쳤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현대차그룹 내의 현대모비스와 현대위아 등 5개의 부품계열사까지 수익성 둔화가 확대되는 모습입니다.

실제로 2012년부터 5년 동안 부품부문의 영업이익은 완성차 판매량의 영향을 받지 않고 4조원 내외의 영업이익을 유지했습니다.

그런데 2016년 들어 3조 밑으로 급격하게 떨어져 지난 해 매출액은 7.8% 준 51조원에 그쳤습니다.

이는 부품 계열사의 핵심 수익 기반이었던 중국 완성차 판매가 부진한 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에 대해서는 향후 재추진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내다봤습니다.

최근 강화된 정부의 재별 개혁 기조를 외면하기 어려울 뿐더러, 지분교환 과정에서 생기는 불가피한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함입니다.

이에 따라 지분교환 또는 매각으로 그룹사 내 4개의 순환출자고리를 제거하는 방향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팍스경제TV 정새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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