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미국 모빌리티 전문 업체 '미고' 전략 투자…"미래 모빌리티 시장 주도할 것"
현대차, 미국 모빌리티 전문 업체 '미고' 전략 투자…"미래 모빌리티 시장 주도할 것"
  • 정새미 기자
  • 승인 2018.09.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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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미국 모빌리티 서비스 전문업체 미고(Migo)와 상호협력을 위한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미고 로고 [사진=현대자동차]

[팍스경제TV 정새미 기자]

현대자동차(사장 이원희)가 미국 모빌리티 서비스 전문업체 미고(Migo)와 상호협력을 위한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다고 11일 밝혔습니다.

미고는 지난 해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고객에게 최적의 차량 공유 서비스를 연결해 주는 서비스인 ‘모빌리티 다중통합(multi aggregation)’을 미국 최초로 선보인 업체입니다. 사용자가 미고 앱을 통해 목적지를 입력하면, 다양한 공유 업체들의 서비스 가격과 소요시간 등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게 제공합니다.

현대차는 미고에 대한 전략 투자를 계기로 미국의 모빌리티 비즈니스 전반에 대한 노하우를 습득하고,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주도하는 역량과 기술을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존서 현대 크래들 상무는 “앞으로 성장이 크게 기대되는 미고와 파트너십을 맺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미고는 향후 모빌리티 시장의 새로운 요구를 충족시킬 플랫폼을 갖추고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제프 워렌(Jeff Warren ) 미고 설립자 겸 CEO 는 “작년 서비스를 론칭한 이래 고객들이 모빌리티 다중통합 서비스를 중요한 수단으로 생각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미고는 모빌리티 시장의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고 다양한 파트너들과 함께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번 파트너십으로 현대차는 미국과 유럽, 아태지역을 잇는 ‘모빌리티 비즈니스 밸트’를 구축하게 됐습니다.

유럽지역에서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아이오닉EV를 활용한 카셰어링 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아태지역에서는 ▲인도 카셰어링 업체 레브(Revv) ▲국내 라스트 마일 배송 서비스 전문 업체 메쉬코리아(Mesh Korea) ▲동남아시아 최대 카헤일링 업체 그랩(Grab) ▲중국의 라스트 마일 운송수단 배터리 공유 업체 임모터(Immotor) ▲호주의 P2P 카셰어링 업체 카넥스트도어(Car Next Door) 등에 선제적 투자를 단행한 바 있습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글로벌 모빌리티 사업기반을 확고히 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유망한 모빌리티 업체들을 발굴하고 협업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며 “향후 자율주행, 인공지능 등 미래 기술들을 공유경제와 결합한 혁신적인 모빌리티 서비스를 개발함으로써 그룹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해 나간다는 전략”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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