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산분리 규제완화 지연에 속타는 케이뱅크...탈출구는?
은산분리 규제완화 지연에 속타는 케이뱅크...탈출구는?
  • 이순영
  • 승인 2018.09.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팍스경제TV 이순영 기자]
(앵커)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또 대출중단 사태를 맞았습니다. 수익성 건전성 지표가 나빠지면서 대출중단 사태가 반복되고 있는 가운데 자본금을 더 늘려야 하는 상황이지만 증자에 실패한 데다 문재인 대통령이 규제혁신 1호 안건으로 힘을 실었던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은산분리규제완화법안) 처리가 불투명해지면서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순영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해 4월 야심 차게 출발한 한국의 첫 인터넷 은행 케이뱅크.

하지만 1년 반이 지난 현재 회사 홈페이지에는 대출 상품 판매를 중단한다는 공지가 떠 있습니다.

케이뱅크는 지난 6월부터 대출이 중단됐다가 재개되는 상황이 넉 달 동안 반복되고 있습니다.

여신 건전성과 포트폴리오 관리를 위해 상품마다 쿼터제를 도입했는데 월별 단위로 정해진 한도를 넘어서면서 대출상품 판매를 중단하고 있는 것입니다.

대출을 하려면 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비율 등 건전성 기준을 맞혀야 하지만 자본 수혈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건전성 우려는 커지고 있습니다.

두 차례에 걸친 증자에서 1800억원 늘리는 데 그친데다 은산분리 완화 역시 지연됐기 때문입니다.

반면 연체율은 대출 만기 도래 고객이 늘어나면서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적자폭도 커지고 있습니다. 1분기 188억원이었던 순손실이 2분기 207억원으로 늘어나면서 상반기 395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은행측은 은산분리 완화가 시간이 걸리더라도 주주사들과 긴밀한 협의 하에 추가증자 방안이 나올 예정이라고 답변합니다.

[케이뱅크 관계자]
“현재 일정 규모 이상의 후속 증자가 조속히 이루어져야 한다는데 주주간에 공감하고 있고 은산분리 규제 완화 이전이라도 주요 주주 중심으로 후속 증자 계획을 신속히 협의해서 확정할 예정입니다”

자본 부족 문제에 직면한 케이뱅크가 증자를 통해 정상적인 여신 성장을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팍스경제TV 이순영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