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구원투수 나선 은행권...추석 중소기업 특별지원자금 67조원 푼다
中企 구원투수 나선 은행권...추석 중소기업 특별지원자금 67조원 푼다
  • 이순영
  • 승인 2018.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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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이순영 기자]
(앵커)원자재비 결제, 임직원 급여, 상여금 등 추석을 앞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자금 사정은 여전히 어려운데요 은행들이 자금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70조원에 가까운 돈을 풉니다. 이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추석을 앞두고 중소기업의 자금난 완화를 위해 은행권이 지원에 나섰습니다.

5개 시중은행과 기업은행이 공급하는 추석자금은 67조5000억원. 지난해 추석보다 6조원이 늘었습니다.

우선 KB국민은행은 13조5000억원을 다음달 10일까지 공급합니다.

신규 대출이 5조원, 기존 대출의 기간 연장이 8조5000억원으로 대출 기업에는 최대 1.5%포인트 우대금리를 적용합니다.

[KB국민은행 관계자]
“아무래도 추석에는 상여금이나 임금 지급 등으로 일시적으로 운영자금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업체들이 많은데요…특별지원자금대출로 자금난도 해소하고 금융비용을 줄이는 데 도움을 드리고자 KB국민은행도 추석특별자금지원에 나섰습니다”

신한은행은 시중은행 중 가장 많은 총 15조원을 지원합니다. 신규대출(5조5000억원)과 만기연장 (9조5000억원)지원액을 지난해보다 5000억원씩 늘렸습니다. 대출금리는 1.2%포인트 우대금리로 제공합니다.

우리은행과 하나은행도 지난해보다 지원 규모를 늘리면서 각각 13조 5000억원을 마련했습니다.

그 밖에 NH농협은행도 전년보다 1조원 증액한 4조원을 특별자금으로 편성했고 기업은행도 8조원 규모의 특별자금을 공급합니다.

최근 중소기업중앙회가 전국 900여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추석자금 수요조사를 한 결과 두 곳 중 한 곳은 자금사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주요 시중은행들이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에 나서 업체들의 운영자금 마련에 다소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입니다.

팍스경제TV 이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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