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30일부터 하반기 ’스펙태클’ 채용 시작…직무 수행역량만 평가
롯데, 30일부터 하반기 ’스펙태클’ 채용 시작…직무 수행역량만 평가
  • 박혜미 기자
  • 승인 2018.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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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지주]
[사진=롯데지주]

[팍스경제TV 박혜미 기자] 롯데그룹(회장 신동빈)이 하반기 ‘스펙태클’ 채용에 나섭니다. 

롯데는 ‘2018년 하반기 롯데 SPEC태클 채용(이하 스펙태클 채용)’ 공고를 내고 오는 30일부터 11월8일까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서를 접수받는다고 18일 밝혔습니다.

롯데백화점, 롯데e커머스, 코리아세븐, 롯데건설, 롯데케미칼, 롯데정보통신 등 16개 계열사에서 22개 직무에 공채와 인턴 포함 총 100여 명을 채용할 계획입니다.

지난 2015년부터 시작된 ‘스펙태클 채용’은 ‘화려한 볼거리’라는 뜻과 ‘무분별한 스펙 쌓기에 태클을 건다’는 뜻의 중의적인 의미를 가진 롯데 고유의 블라인드 채용 전형입니다.

학벌이나 스펙 중심의 서류 전형에서 벗어나 지원자 직무 수행 능력과 역량만을 평가해 인재를 선발합니다.

전형 절차는 ‘서류접수→ 엘탭(L-TAB; 조직적합도 검사) → 면접전형’순으로 진행되며, 12월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서류접수에서는 이름, 이메일, 연락처 등 기본 인적사항만 홈페이지에 기재하고 첨부문서 형태로 제출되는 과제를 통해 평가가 진행됩니다. 평가자들은 지원자의 성별조차 알 수 없습니다.

제출과제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중심 IT 기술 활용 그룹에 적용 가능한 신규 사업 기획(롯데정보통신), 모바일앱 개발 관련 포트폴리오 제출(롯데e커머스), 상권 분석 바탕 판매 증대 방안 제시(롯데칠성음료), 로열티마케팅 활성화 방안 제시(코리아세븐), 사업장 홍보 방안 수립(롯데월드) 등 지원 회사나 직무와 관련된 주제에 대한 기획서 또는 제안서 등입니다.

롯데는 스펙태클 채용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서류전형 제출과제에 이름, 사진 등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정보는 물론 학교명, 학력, 학점, 어학성적 등 지원자가 자신의 스펙을 특정시킬 수 있는 사항을 기재하면 불이익을 줍니다. 

인턴 경험, 공모상 수상 등 본인의 경력을 작성할 경우에도 기업 명칭, 공모전 명칭 등 공식기관 및 행사명칭은 제외하고 직무관련 경험 및 역량을 중심으로 서술해야 합니다. 지원 주제 및 작성 시 유의사항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채용 누리집(job.lotte.co.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엘탭 전형에서는 조직적합도 검사만 진행한다. 이후 면접 전형은 회사별, 직무별 특성을 반영한 주제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이나 미션 수행 등의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합격자들은 2018년 하반기 공채, 인턴 채용으로 선발된 사원과 동일한 자격이 주어집니다.

롯데는 11월2일 엔제리너스 건대역점에서 이번 스펙태클 채용 관련 구직자들을 위한 잡까페를 열고 전형과 직무에 대한 상담에 나섭니다.

롯데 인사담당자는 "스펙태클 채용은 오직 지원자의 역량만을 평가해 선발하는 롯데의 대표적인 블라인드 채용 전형"이라며 "블라인드 채용 요소를 더욱 강화해 열정과 가능성이 있는 인재를 선발하는데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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