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래 예탁결제원 사장 “임직원 부산 숙소, 특수사정 고려해 추진”
이병래 예탁결제원 사장 “임직원 부산 숙소, 특수사정 고려해 추진”
  • 송현주 기자
  • 승인 2018.10.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팍스경제TV 송현주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이 정부 규정을 어기고 부산에서 임직원용 숙소를 과도하게 매입해 운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국회 정무위 소속 자유한국당 김종석 의원은 19일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예탁원이 부산으로 본사를 이전한 뒤 135억원을 들여 임직원 숙소용으로 오피스텔 116실을 매입한 것은 국민 정서와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의원은 "국토교통부가 처음 승인해준 건 3실이었는데 예탁원은 116실을 전세도 아니고 매입을 해버렸다"며 "노골적으로 규정을 위반한 강심장"이라고 강조했습다.

이어 "해당 오피스텔의 시세를 보면 보증금 500만원에 월세 40만원 수준인데 평균 연봉 1억1000만원에 달하는 직원들이 관리비만 내고 사용하는 것은 대단한 특혜"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병래 예탁원 사장은 "3채를 승인받았지만 특수한 사정을 고려해 자체 계획을 세워 추진했다"며 "정부와 협의를 거쳐 기준에 맞게 정리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예탁결제원은 본사를 부산으로 옮긴 이후 직원의 55%인 354명이 부산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