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생중계] 이병래 예탁결제원 사장 “전자투표 활성화 이뤄져야”
[현장생중계] 이병래 예탁결제원 사장 “전자투표 활성화 이뤄져야”
  • 송현주 기자
  • 승인 2018.1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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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결제원-자본시장연구원, 공동 ’전자투표 활성화 세미나‘ 개최
“국내, 전자투표제 적극적 도입 이뤄지지 않아”
시간 공간 제약없이 전자적 의결권 행사

[팍스경제TV 송현주 기자]

(앵커)
주주총회 참석이 어려운 소액주주의 권리 보호를 위해 전자투표제가 도입된 지 8년이 흘렀지만 실제 전자투표 통해 주주권을 행사하는 사례는 아직 미미한 상태입니다. 

이에 전자투표 시행을 좀 더 활성화해야 한다는 촉구의 목소리가 제기된 ’전자투표 활성화‘에 대한 세미나가 개최됐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내용, 경제팀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봅니다. 송현주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여의도 콘래드호텔에 나와 있습니다.

한국예탁결제원이 자본시장연구원과 공동으로 ‘전자투표 활성화와 한국형 전자주주총회 도입방안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한 것인데요. 예탁결제원의 연구의뢰에 따라 지난 7월부터 자본시장연구원이 수행한 ‘전자투표 중장기 발전 방향’ 관련 연구결과를 대외적으로 발표한 것입니다.

특히 이번 세미나는 정부, 학계 및 업계 관계자 등 약 120여명이 참석해 각 주제발표에 이어 주제에 대한 패널토론으로 방식이 진행됐습니다. 

[이병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주주총회에서의 전자투표는 소액주주의 권익을 보호하고 주주총회 운영의 효율성을 높여서 궁극적으로 기업가치와 주주이익을 높일 수 있는 제도입니다. 다만 아직까지 시장의 인식 부족 등으로 어려움이 있지만 이제 전자투표 활성화는 전자투표관리기관인 저희 한국예탁결제원 뿐만 아니라 시장 관계자 모두가 함께 고민해야 할 과제이자, 함께 나야가야 할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자투표는 주주가 총회에 직접 참석하지 않고도 의결권 행사하는 제도로 2010년 처음으로 도입됐습니다. 하지만 실제 국내 기업이 전자투표가 가진 다양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제도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지 않은 것이 현실인데요. 

 

특히 올해부터 섀도보팅 제도가 폐지됨에 따라 전자 투표에 대한 관심도 더욱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예탁원은 소액주주의 의결권을 손쉽게 대리행사 할 수 있도록 전자투표 활성화와 주주총회 도입을 위한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것입니다.

[박영석 자본시장연구원 원장]
지난 3월 많은 상장 기업들이 정족수 부족으로 주주총회를 제대로 의결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습니다. 오랫동안 운영해 온 섀도우보팅 제도의 폐지가 직접적인 원인임은 두 말할 필요가 없겠지만 보다 근본적으로는 주주총회의 운영 방식을 환경변화에 따라 적어도 글로벌 수준으로 혁신하려는 ‘혁신마인드’가 우리 내부에 부족했던 것이 아닌지 되짚어 보아야 할 때라고 봅니다. 

주주들이 편리하게 인터넷으로 주총 일정과 안건을 통지 받고, 대부분의 투자자 등이 주총일 이전에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전자적으로 의결권을 행사하게 되면 적극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예탁원은 또 이번 세미나에서 논의된 의견을 적극 수렴해 향후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인 전자투표 시스템 구축 운영과 전자주주총회 도입 모델 수립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전자투표 활성화 세미나‘가 열리고 있는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팍스경제TV 송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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