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역발상으로 차별화된 가치 제공” 포부
구매정보‧중고차 등 ‘카라이프’ 전 영역 관리
디지털 트렌드 변화 반영 AR‧VR 등 신기술 적용
[팍스경제TV 정새미 기자]
(앵커) 기아자동차가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로 통합 모바일 고객앱 ‘KIA VIK(기아빅)’을 출시했습니다. 구매정보부터 유지관리, 중고차 처분 등 자동차 생활의 전 과정을 스마트폰 하나로 관리할 수 있게 한 건데요. 이 외에도 AR과 VR 등 신기술에 기반한 디지털 영역을 확대해나간다는 포부입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새미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기아자동차의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출시회가 열리는 BEAT360에 나와 있습니다.
기아차는 구매정보와 유지관리, 처분 등의 전 과정을 스마트폰으로 관리하는 모바일앱 ‘KIA VIK(기아빅)’을 선보였습니다.
기아차의 기존 앱은 레드멤버스, Q 프렌즈 등으로 나뉘어 운영돼왔습니다.
분산된 기능을 통합하고 멤버십 등을 연동해 하나의 ID로 전부 이용이 가능하게 된 겁니다.
이번에 공개된 ‘KIA VIK’은 기아차의 영문사명을 거꾸로 뒤집은 형태입니다.
기존의 틀을 깨는 역발상으로 시장에 색다른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의지가 담겼습니다.
(인터뷰) 권혁호 / 기아자동차 국내영업본부장 부사장
자동차 회사가 자동차가 아닌 앱을 발표하는 배경에는 작년 초에 1월에 부임하면서 신년사에서 직원들에게 이런 말을 했습니다 고객 가치 창조를 통한 ‘스마트 기아를 만들자’, 그 결과의 하나로 오늘 고객앱을 발표를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정비이력 및 소모품 관리 등 관리에 필요한 기본적인 항목들이 지원됩니다.
이 외에도 보유 차량과 관련된 보증이나 리콜 사항 등도 통지되는데요.
또한 디지털 트렌드 변화에 맞춰 AR과 VR 등의 새로운 기술도 대거 적용됐습니다.
운전 중 차량에 이상을 느낄 경우 ‘가까운 오토큐’라고 말하면 GPS와 연계된 위치기반 서비스가 작동해 가장 가까운 정비센터가 웹 화면에 나타나는 방식입니다.
또한 차량 이미지 인식을 통해 기능이나 부품에 대한 설명도 제공됩니다.
현재 스팅어에 적용됐으며 향후 적용 차종을 늘려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권혁호 / 기아자동차 국내영업본부장 부사장
(자동차가 아닌) 앱을 발표회한다고 했을 때 상당히 걱정스럽기도 하고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자동차를 구매하는 단계부터 보유하고 중고차 처분할 때까지 모든 과정에서 불편함을 완전히 해소시키는 흔히 말하는 ‘올킬앱’이라고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이처럼 기아차는 KIA VIK를 ‘서비스 대혁신’의 계기로 삼겠다는 포부입니다.
이에 따라 젊은 기아차 만들기, 고객의 관점에서 바라보기, 고유의 가치 형성하기 등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한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기아차와 삼성전자의 제휴 마케팅 등을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도 체결됐습니다.
이에 따라 양사는 삼성전자가 독자 개발한 기업 맞춤형 솔루션 ‘녹스 커스터마이제이션’과 스마트패드를 활용해 기아차에 최적화된 갤럭시폰이 내년 초 출시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KIA VIK 출시 현장에서 팍스경제TV 정새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