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임원인사 단행...오너4세 구광모 '승진 제외'
LG그룹 임원인사 단행...오너4세 구광모 '승진 제외'
  • 권오철
  • 승인 2017.1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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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권오철 기자]

 

(앵커)
LG그룹이 오늘 대규모 임원인사를 실시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권오철 기자. (네!)

LG그룹 임원인사 어떤 특징입니까?

(기자)
LG그룹의 (주)LG와 LG전자 등이 오늘 임원인사를 단행했습니다.

먼저 지주사인 (주)LG는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하현회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켰습니다.

하 부회장은 2015년부터 (주)LG 대표이사를 맡으며 통찰력과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탁월한 사업성과를 거두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또 LG전자에서 스마트폰 사업을 총괄해온 MC사업본부 조준호 사장이 그룹 인재양성소인 LG인화원의 원장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LG 측은 조 사장의 인사에 대해 사업을 통해 터득한 현장경험을 우수 인재양성 교육 등에 접목하여 그룹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LG전자도 대규모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요?

(기자)
네. LG전자는 사장 3명, 부사장 8명, 전무 16명, 상무 40명 등 총 67명에 대한 승진 인사를 실시했습니다. 승진 규모로는 역대 최대입니다.

사장으로 승진한 세 명은 권봉석 HE사업본부장, 권순황 B2B사업본부장, 박일평 CTO 겸 소프트웨어센터장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조 사장이 빠진 MC사업본부장 자리는 황정환 MC단발사업부장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대신하게 됐습니다.

LG전자 측은 이번 인사에 대해 철저한 성과주의를 기반으로 사업 성과뿐만 아니라 보유 역량과 성장 잠재력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LG 오너가 4세에 대한 승진 여부도 관심이 모아졌는데 어떻게 됐습니까?

(기자)
구본부 LG회장의 외아들 구광모 상무의 전무 승진이 점쳐졌으나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유보됐습니다.

단지 지주사에서 자리를 옮겨 LG전자의 신성장사업 중 하나인 B2B사업본부의 사업부장을 맡게됐습니다. 

LG 측은 구 상무의 인사에 대해 "빠른 승진보다는 충분한 경영 훈련 과정을 거치는 LG의 인사원칙과 전통에 따라 현장에서 사업책임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권오철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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