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미니 '완판'... AI스피커, 미래 먹거리로 급부상
카카오미니 '완판'... AI스피커, 미래 먹거리로 급부상
  • 송지원 기자
  • 승인 2017.1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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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귀여운 디자인에 실시간 증시정보 제공 · 음악 추천
카카오미니, 출시 첫 날 9분 만에 '완판'

[팍스경제TV 송지원 기자] 

(앵커) 부르기만 하면 척척 대답하는 똑똑한 스피커, 이제는 사용자 패턴을 분석해 음악도 추천하고 배달음식 주문까지 가능하다고 하죠. 

그런데, 인공지능 스피커가 미래 먹거리로 여겨지면서 여러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습니다. 송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헤이카카오, 카톡보내줘. (누구에게 보낼까요?) 
공채 4기 동기모임 (뭐라고 보낼까요?)
우리 오늘 저녁에 어디서 만나 (카톡 보냈어요) "

(기자)

카카오가 새롭게 출시한 인공지능 스피커, 카카오미니는 작고 귀여운 디자인과 다양한 기능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실시간 주가와 각종정보는 물론, 사용자의 선호를 분석한 음악 추천 기능도 돋보입니다. 

(인터뷰) 김요한 카카오 커뮤니케이션팀 매니저
앞으로 택시 호출, 음식 주문, 장보기 같은 생활 밀착형 서비스들이 카카오 미니에서도 곧 구현 될 거고요. 이후에는 번역이라든가, IoT(사물인터넷), 그리고 금융 영역에서도 다양한 기능들이 추가될 예정입니다. 

카카오미니는 출시 첫날, 9분 만에 준비한 물량 1만 5000대가 모두 판매됐고이어 지난 28일 2차 판매도 삼십분만에 2만 5천대가 팔리는 '완판신화'를 기록했습니다.

인공지능 스피커의 시장규모는 연평균 40% 성장하고 있는 상황. 다가오는 2021년에는 35억달러(한화 3조7천억원)까지 늘어날 전망입니다.

이에 SK텔레콤과 KT 같은 국내 통신사. 그리고, 국내 포털사이트 1위 네이버도 인공지능 스피커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네이버는 방대한 검색 데이터를 활용한 '네이버 프렌즈'를 출시했고, LG전자는 청소기와 세탁기 등 가전제품 7종을 제어할 수 있는 '씽큐허브'를 새롭게 내놓았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인수한 고급오디오 하만과 인공지능 빅스비를 결합시킨 스피커를 조만간 선보입니다. 

(녹취) 현대경제연구원 장우석 연구위원 
인공지능 성능 향상을 위해서는 빅데이터 확보가 필수적인데, 기업들은 시장형성초기단계에 데이터를 충분히 확보하고 이를 통해 후발주자들과의 격차를 줄이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스피커가 새로운 미래먹거리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팍스경제TV 송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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