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사회공헌 조명] 이용호 신세계 조선호텔 대표 "문화재 지킴이 앞장선다"
[리포트][사회공헌 조명] 이용호 신세계 조선호텔 대표 "문화재 지킴이 앞장선다"
  • 박혜미 기자
  • 승인 2018.1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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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조선호텔 '문화재서비스봉사단' …3년째 덕수궁 석조전 보존·관리
대한제국 황실 연회, 역사적 고증 자료 경매로 직접 공수해 의례 음식 등 재현

[팍스경제TV 박혜미기자]
(앵커) 연말을 맞아 기업들의 이웃돕기 활동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기업의 장점을 살려 문화재 보존에 앞장서는 신세계 조선호텔의 사회공헌활동이 눈길을 모읍니다. 박혜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고종황제가 머물며 외국 사신을 접견하던 덕수궁 석조전. 100년이 훌쩍 넘은 석조전에서 문화재 보존을 위한 봉사활동이 한창입니다.

정성스레 식기에 광을 내고, 접시를 닦는 손길들이 조심스럽고 신중합니다.

나무로 된 바닥에 광을 내는 작업도 한창입니다. 신세계 조선호텔은 매월 한 차례씩 이렇게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석조전 내부 보존과 관리를 3년째 이어오고 있습니다.

고종황제와 황비의 침실부터 창문에 달린 커튼, 카펫까지 깨끗하게 관리된 모습이 눈길을 끕니다.

우연히 석조전을 관람하던 호텔 관계자들은 호텔만의 전문적인 서비스 노하우를 접목한 보존과 관리에 기여하기 위해 문화재청에 이같은 사회봉사를 제안했습니다.

<이지선 신세계 조선호텔 CSR 팀장>
"100년의 노하우를 가진 각 부문별 전문 재능을 문화재 서비스에 기여를 하고자 문화재서비스봉사단을 발족했습니다.

봉사단은 객실정비 세탁 카펫 정비하시는 직원들로 구성돼있고요 월 1회 석조전에서 황궁정비의 날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대한제국 선포 120주년을 맞아 황실 서양식 연회 만찬을 재현하고 관련 영상을 석조전에서 상영중입니다.

이를 위해 신세계 조선호텔은 고종황제가 외국공사를 접견하고 연회를 베풀때 선보인 의례와 음식, 상차림 등이 담긴 역사적 고증 자료를 직접 공수하기도 했습니다.

조선호텔은 그 자체로도 100여년의 역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용호 신세계 조선호텔 대표이사는 이에 발맞춘 '문화재 지킴이' 역할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덕수궁 중명전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역사콘서트를 열었습니다.

중명전은 1905년 을사늑약이 체결된 곳으로 대한제국의 슬픈 역사가 깃든 곳입니다. 이날 학생들은 문화유산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인문학적 소양을 높였습니다.

기업이 자신들이 가진 전문적인 서비스 노하우를 앞세워 문화재의 관리와 보존에 앞장서면서 문화재 지킴이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팍스경제TV 박혜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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