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NH농협은행, '하나로미니 인 브랜치'로 고객잡기 나선다
[리포트]NH농협은행, '하나로미니 인 브랜치'로 고객잡기 나선다
  • 이순영
  • 승인 2018.12.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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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이순영 기자]
(앵커) 보수적인 은행권이 인터넷과 스마트폰 등을 이용한 비대면 거래 활성화로 은행을 찾는 고객들이 줄어들자 고객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다양한 지점 변신전략을 구사하고 있는데요…특히 NH농협은행은 은행 지점과 편의점을 결합한 ‘하나로미니 인 브랜치’ 특화점포를 개점하면서 고객에게 생활 편의와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신규 고객 창출 등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일산에 위치한 NH농협은행.

겉으로 보기에는 평범한 일반 은행과 다를게 없어 보이지만 안으로 들어가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이 곳에서는 은행업무와 생필품, 농산물 구매를 한 공간에서 할 수 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한 쪽에는 은행업무를 볼 수 있는 창구가 다른 한 쪽에는 농산물 등 일반 물건을 구매할 수 있는 편의점이 있습니다.”

농협은행이 최근 선보인 이곳은 은행과 편의점을 결합한 특화점포로 금융서비스와 유통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고 있습니다.

은행과 편의점이 결합한 국내 첫 사례로 줄어드는 은행 고객의 발길을 붙잡고 매출 감소가 이어지는 기존 농산물 판매코너 신토불이 창구를 살리기 위한 고민에서 출발했습니다.

 

[정병권 NH농협은행 주엽지점장]
“농민이 생산한 양질의 농특산물을 (편의점에서) 도시민들에게 판매해서 고객들이 은행으로 방문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구입 고객들이 은행을 이용하게 되고…”

지점을 찾아온 고객들은 용무가 끝나면 재빨리 떠나는 것이 일반적인 풍경이었지만, 자연스럽게 편의점으로 이동하는 등 지점 안에 편의점을 만든 후에는 개인 고객들이 늘었습니다.

특히 이 곳에서는 일반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생필품 외에 우리 농산물을 판매하고, 스마트축산 자판기를 운영해 기존 편의점과 차별화를 꾀했습니다.

[정병권 NH농협은행 주엽지점장]
“농업인이 생산한 양질의 농특산물 홍삼이나 신선한 야채, 로컬 음식까지 함께 점진적으로 농특산물을 늘려 나갈 계획입니다”

농협은행은 앞으로 이 같은 특화점포를 지속적으로 늘려 나가는 한편 농협 고유의 정체성을 반영하면서 금융 고객은 유통 고객으로, 유통 고객은 금융고객으로 확신시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겠다는 전략입니다.

팍스경제TV 이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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