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CES 2019’ 참가…미래 모빌리티 혁신 고도화 전략 발표
현대자동차, ‘CES 2019’ 참가…미래 모빌리티 혁신 고도화 전략 발표
  • 정새미 기자
  • 승인 2019.0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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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정새미 기자]

현대자동차(사장 이원희)가 CES 2019에서 미래 모빌리티 비전 고도화 혁신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전동화 ▲커넥티드카 ▲오픈 이노이노베이션 등 3대 키워드를 중심으로 한 ‘게임체인저 (Game Changer)’가 되겠다는 포부입니다.

이를 위해 7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Consumer Electronics Show, 이하 CES 2019)’에 참가해 미래 모빌리티 비전 고도화를 위한 각 부문별 혁신 전략을 발표하며, 미래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 업체로의 전환을 예고했습니다.

■ 2020년 ‘전용 플랫폼 전기차’와 함께 선보일 모빌리티 방향성 ‘스타일 셋 프리’

현대차는 전기차가 스마트 IT 기기화되는 미래 모빌리티 흐름에 따라, 개인에게 맞춤화된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는 고객 경험 전략의 방향성 ‘스타일 셋 프리(Style Set Free)’를 발표했습니다.

단순한 이동수단이었던 자동차는 자율주행 기술을 만나 개인화된 디지털 공간, 움직이는 사무실, 편안한 휴식 공간 등으로 확장되며, 운전자는 운전만 하던 제한된 경험에서 벗어나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게 됩니다.

현대차는 기술로 인해 자유로워진 운전자가 각자 누리고자 하는 라이프 스타일이 다르다는 점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이에 따라 자신만의 독특한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인테리어 부품과 하드웨어 기기, 상품 콘텐츠 등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맞춤형 모빌리티 솔루션이 제공됩니다.

2020년에 선보이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 기반의 전기차에 ‘스타일 셋 프리’ 고객 경험 전략을 처음 반영됩니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적용한 전기차는 넓은 내부 공간을 통해 탑승자의 보다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고, 동력계 부품의 교체와 전기 에너지를 활용한 외부 하드웨어 기기의 탑재가 용이해질 전망입니다.

조원홍 현대차 고객경험본부장 부사장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기반의 전기차는 기존 내연기관 차량 대비 효율적인 공간 구성을 토대로 고객만을 위한 맞춤형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며, “현대차는 ‘스타일 셋 프리’ 방향성 아래 자율주행 기술 이상의 새로운 경험을 고객에게 전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커넥티드카 리딩 전략, ’22년 초 글로벌 1천만대 서비스 확대 및 전 차종 서비스 탑재

현대차는 이번 ‘CES 2019’에서 미래 초연결 사회에서 허브 역할을 하게 될 커넥티드카 분야 글로벌 리딩 전략으로 ‘연결의 초월성(Transcend Connectivity)’을 제시했습니다.

현대차는 고성능 컴퓨터보다 진화한 수준의 커넥티드카를 구현함으로써 고객이 자동차 안과 밖의 다양한 환경에서 다른 자동차, 집, 주변 공간, 다양한 스마트 기기, 나아가 도시와 하나로 연결되는 경험을 하도록 만든다는 방침입니다.

연결의 초월성(Transcend Connectivity) 전략 실행을 위한 방안으로 현대차는 먼저, 오는 2022년 초 글로벌 커넥티드카 서비스 가입 고객 1천만명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는 모든 차종에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탑재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또한, 이미커넥티드카 서비스가 제공중인 한국, 미국, 중국, 캐나다, 유럽뿐만 아니라 글로벌 판매전지역(인도, 브라질, 러시아, 호주, 인도네시아, 멕시코등)에서도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제공하기위해 빅데이터센터를 추가로 설립할 예정입니다.

다음으로, 현대차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 최초로 커넥티드카 데이터를 기반으로 오픈 플랫폼을 만들고 개방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기업과 개발자, 스타트업 등 다양한 구성 주체들이 상호 작용하며 자생하고 진화하는 개방형 R&D 생태계(오픈 에코 시스템, Open Ecosystem)를 구축함으로써 고객에게 보다 다양한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제공해나갈 예정입니다.

서정식 현대자동차 ICT본부장은 “미래에 자동차 시장은 초연결성을 갖춘 자동차와 그렇지 않을 자동차로 나뉘어질 것이다”라며, “오픈 플랫폼을 바탕으로 ‘연결의 초월성’을 주도함으로써, 미래 모빌리티 시대에 부응하고 ICT기업보다 더 ICT스러운 기업으로 발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오픈 이노베이션 통해 스타트업 등과 협업 다각화 … 올해 글로벌 5대 혁신 거점 완성

현대차는 스타트업과의 협업 및 공동 연구개발 업무를 통해 미래 핵심 분야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의 주요 활동 및 거점 확대 계획을 공유하고, 인공지능 전문 연구조직의 연구개발 방향과 기술 경쟁력 강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현대차는 ‘현대 크래들 실리콘밸리(HYUNDAI CRADLE Silicon Valley)’와 한국의 ‘제로원(ZER01NE)’에 이은 세 번째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센터 '현대 크래들 텔아비브(HYUNDAI CRADLE Tel Aviv)'를 지난해 10월 이스라엘에 오픈했으며, 올해 베를린과 베이징에도 각각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를 설립해 글로벌 5대 혁신 거점을 완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오픈 이노베이션 5대 혁신 거점은 미래 혁신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 육성하는 동시에 이들과의 협업 및 공동 연구개발 업무를 추진함으로써 글로벌 혁신 기술을 확보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또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 육성하는 동시에 이들과의 협업 및 공동 연구개발 업무를 담당하며, 현지 대학, 전문 연구기관, 정부, 대기업 등 폭넓은 혁신 생태계 구성원들과 공동 연구활동을 통해 신규 비즈니스 창출을 모색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현대차는 미래 혁신기술인 인공지능 기술을 선도하고 원천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한 연구개발 기능을 한층 강화합니다. 현대차는 인공지능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해 11월 인공지능 전문 연구 조직 에어 랩을 신설하고 이를 총괄할 전문가로 김정희 이사를 영입한 바 있습니다.

올해 안에 미국에 인공지능 전문 연구 조직 에어 센터(AIR Center, Artificial Intelligence Research Center)를 추가로 설립하는 등 인공지능 연구망을 해외 거점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 미래형 칵핏 등 자동차가 모든 생활 중심이 되는 ‘카 투 라이프’ 체험 기회 제공

한편, 현대차는 이번 ‘CES 2019’에서 약 595㎡(약 180평)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둥근 코쿤 형태의 미래 모빌리티 체험물 ▲미래 모빌리티 라이프 스타일을 보여주는 LED 스크린 등을 통해 자동차가 모든 생활의 중심이 되는 미래 사회의 ‘카 투 라이프(Car to Life)’ 경험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이번 CES에서 전시한 미래 모빌리티 체험 전시물은 자율주행 전기차의 미래형 칵핏을 둥근 코쿤 형태로 제작한 것으로, 탑승한 고객은 학습, 운동, 업무 쇼핑 등 다양한 콘텐츠 중 개인의 니즈와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콘텐츠를 선택해 경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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