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7번째LCC열전③] ‘삼수’ 플라이강원 “이번에는 난다!"
[리포트] [7번째LCC열전③] ‘삼수’ 플라이강원 “이번에는 난다!"
  • 정새미 기자
  • 승인 2019.01.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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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도전…자본금‧노선계획 보완
아시아권 특화 “5개 국가‧12개 노선 운항 계획”

[팍스경제TV 정새미 기자]

[앵커멘트] 국토교통부의 신규 항공운송사업자 선정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며 후보들의 막판 경쟁이 뜨겁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세 번째 도전에 나선 플라이강원은 자본규모와 사업모델을 다각적으로 확충하며 업계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데요. 더 오래 준비한 만큼, 더 높이 날겠다는 포부입니다. 정새미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2016년과 2017년에 이어 세 번째 도전에 나서는 플라이강원.

당시 반려 사유였던 '재무적 위험 가능성'과 '충분한 수요 확보의 불확실' 등을 철저하게 보완했습니다.

사명도 기존 플라이'양양'에서 플라이'강원'으로 변경하며 지자체와의 협업도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전화인터뷰] 채정훈/ 플라이강원 영업서비스본부 부장

앞선 두 차례의 면허신청에 대한 반려사유인 재무안정성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자본금을 확충했고요 보다 안정적인 수요확보를 위해 노선 계획을 조정하기도 했습니다. (이 외에도) 강원도 관광상품 개발 및 해외 마케팅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플라이강원은 다른 후보들과의 차별화 전략을 위해 항공운송과 관광을 연계하는 새로운 사업모델, 'TCC(Tourism Convergence Carrier : 관광융합항공사)'를 제시했습니다. 

기존 항공산업이 국내 여행객을 해외로 실어 나르는데 중점을 둔 반면, 해외 여행사들과 협력해 외국 관광객 수요를 끌어와 국내 관광 프로그램과 잇는다는 의미입니다. 

2020년 55만 명을 목표로, 2022년 102만 명까지 늘린다는 포부입니다.

[전화인터뷰] 채정훈/ 플라이강원 영업서비스본부 부장

대부분의 고객이 우리 국민인 국내 다른 항공사와 달리 플라이강원은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주 수요층으로 한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국내시장은 경쟁이 있을 수 있겠지만, 우리나라 주변 국가들의 수요 성장률이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국내의 경쟁을 회피하여 해외에서 수요를 찾는 방법도 얼마든지 가능하지 않을까….

플라이강원은 중국과 일본 등 5개 국가를 중심으로 12개 국제노선을 개항할 계획입니다. 

남북관계 발전에 따라 DMZ 등 강원도 곳곳이 새로운 관광지로 성장이 기대되는 상황.

플라이강원이 양 날개를 펴고 비상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팍스경제TV 정새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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