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장거리 운전 전 점검사항 셋…타이어·엔진오일·요소수
설 연휴 장거리 운전 전 점검사항 셋…타이어·엔진오일·요소수
  • 정새미 기자
  • 승인 2019.0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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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팍스경제TV 정새미 기자]

5일에 걸친 설 '황금연휴'가 본격 시작되며 귀성·귀경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장거리 운행 전 타이어와 엔진오일, 소화기 등의 점검을 필수적으로 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자동차 관리업체 불스원샷이 설 연휴를 앞둔 지난달 25일부터 29일까지 남녀 운전자 300명을 대상으로 '설 연휴 장거리 운행 전 차량 점검 실태'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약 30%가 별도의 차량 점검을 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전체 응답자 약 90%가 장거리 운행 전 차량 점검이 필요하다고 답한 데 반해, 실제 차량 점검을 하는 운전자는 약 70%에 그친 것입니다.

정비소에 방문할 여유가 없을 땐 엔진오일, 타이어, 와이퍼, 냉각수 점검 등 운전자가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부분들을 점검해 장거리 운전에 대비해야 합니다. 

엔진오일의 경우 평탄한 곳에 주차 후 시동을 끄고 5~10분 후 보닛을 열고 점검 쇠막대를 꺼낸 뒤 쇠막대 눈금의 F와 L 사이에 엔진오일이 묻으면 정상입니다. L보다 낮은 경우에는 엔진오일을 보충해야 합니다. 설 연휴의 경우 빙판길을 주행해야 할 경우도 있으므로 타이어 마모를 확인하는 것도 필수입니다.

추위를 대비한 요소수 점검도 필수입니다.

김필수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는 "영하 10도의 매서운 추위가 이어지면서 혹한기 자동차 관리도 주의해야 한다"라며 "야간의 혹한 시간에 자동차를 실외에 주차해야 할 경우 요소수를 비롯한 차량에 들어가는 액체류의 동결 위험이 있으며 요소수 경고등이 들어오기 전에 보충하고 싶다면 6000㎞ 주행시마다 해주는 게 좋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차량용 소화기’를 비치해 갑작스러운 차량 화재에도 대비해야 합니다. 차량용 소화기는 일반소화기와 달리 진동시험을 거쳐 내용물이 새거나 파손·변형이 생기지 않게 제작되며 소화기 본체 용기 상단에 '자동차겸용'이란 표시가 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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