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 광고에 우주선‧공룡‧로켓 담는다…“미래 가치 강조”
[리포트] 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 광고에 우주선‧공룡‧로켓 담는다…“미래 가치 강조”
  • 정새미 기자
  • 승인 2019.02.08
  • 수정 2019.02.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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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업계, 광고 통해 브랜드 ‘미래가치’ 제시
기아차 ‘우주선’ 광고…도전‧개성 이미지 피력
팰리세이드 ‘당신만의 영역을 찾아서’…공룡‧로켓 소재
기존 광고, 직접 설명하는 한계…‘이야기’로 진화

[팍스경제TV 정새미 기자]

[앵커멘트] 주인공이 화석지대를 탐험하다 공룡과 만납니다. SF영화의 줄거리 같지만, 지난해 출시된 대형SUV 차량 광고의 한 장면인데요. 이처럼 최근 자동차 브랜드들의 광고가 우주선과 로켓 등 미래 장치를 통한 ‘이야기’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친환경차 등 변화하는 패러다임 속 새로운 가치를 소비자에게 공유한다는 전략입니다. 정새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린아이가 등장하더니 지구로 추락하고 있는 우주선을 향해 질주합니다. 

바퀴를 연상시키는 거대한 우주선 안엔 정체를 알 수 없는 한 상자가 빛나고 있습니다.

이를 만지자 번쩍이는 섬광과 함께 아이가 성인 남성으로 자라더니 자동차를 타고 도심을 여행합니다.

‘인터스텔라’나 ‘트랜스포머’ 등 SF영화의 한 장면 같은 이 영상은 기아자동차가 올해 초 출시한 신형 ‘쏘울 부스터’의 TV 광고입니다. 

기아차는 해당 영상이 쏘울의 디자인에 대한 이야기라며 ‘낯섦’에 대한 도전과 개성을 담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출시된 현대자동차의 팰리세이드 사전 광고에는 대형 공룡과 로켓이 전면에 등장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간직했던 꿈이 실현되는 모습을 ‘당신만의 영역을 찾아서’라는 제목으로 표현했는데, 팰리세이드가 꿈을 이뤄주는 자동차란 의미입니다.

[전화인터뷰] 현대자동차 관계자
어린 시절 한 번쯤 꿈꾸어봤을 공룡과 우주선이라는 소재를 통해 팰리세이드의 핵심 콘셉트인 ‘영역’에 대한 공감을 유도하면서 동시에 고객이 갖고 있을 자신의 영역에 대해 열린 상상을 할 수 있도록….
 
이처럼 최근 자동차 회사들의 광고가 미래 상징물을 중심으로 한 ‘이야기’로 달라지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차량이 질주하는 모습이나 실내 디자인 등을 강조하며 직접적으로 표현했다면, 지금은 자동차의 이미지와 가치를 부각하는 방식으로 달라지는 겁니다.

[전화인터뷰] 정덕현 / 대중문화평론가
“지금 자동차산업은 미래지향적으로 새롭게 재편되는 쪽으로 가고 있거든요. 기존의 자동차 기술이 힘이 넘치는 부분을 강조했다면 (지금은) ‘저 자동차가 어떤 이야기를 갖고 있는가’ 직접적인 지시적인 광고는 아니더라도 그 회사가 갖고 있는 브랜드 가치나 이런 것들을 공유하는 측면에서 굉장히 의미가 있다고 보는 거죠. 실질적으로 현재의 소비자들이 구매하는 데 상당히 중요한 포인트가 되죠.” 

감성 마케팅을 앞세워 소비자를 공략하는 자동차 회사들.

소비자 이목을 붙잡고, 부진했던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일석이조를 이룰 지 주목됩니다.

팍스경제TV 정새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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