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1월 실업자 수 122만명…2000년 이후 '최대'
[전화연결] 1월 실업자 수 122만명…2000년 이후 '최대'
  • 정새미 기자
  • 승인 2019.02.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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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률 4.5%…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
취업자 1만9000명 증가…5개월 만에 가장 낮아
제조업 취업자 17만명 감소…내수‧수출 부진 여파
홍남기 부총리 “공공기관 2000명 더 채용”

[팍스경제TV 정새미 기자]

[앵커멘트] 
고용시장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올해 1월 실업자는 2000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취업자 수는 지난해 동기 대비 1만 9000명 증가하는 수준에 그쳤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봅니다. 정새미 기자!

[기자]

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올해 1월 실업자수는 122만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2000년 1월 실업자 수 123만 2천 명 이후 19년 만에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1월 실업률은 4.5%였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8%포인트 오른 것인데요.

글로벌 금융위기 후폭풍을 맞았던 2010년 실업률인 5.0% 이후 가장 높은 실업률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취업자 수는 2623만 2000명이었습니다. 

지난해 대비 1만9000명 늘기는 했지만, 증가폭은 5개월 만에 가장 낮았습니다. 

지난해 7월 5000명, 8월 3000명의 취업자 수 증가폭을 보이며 만 명 밑으로 떨어진 증가폭은 9월부터 다시 상승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지난해 11월 16만5000명으로 반짝 증가했고, 12월 3만4000명으로 내려앉았고 지난달에는 이보다 더 준 겁니다.

또 정부가 올해 제시한 목표치인 15만 명의 10% 조금 넘는 정도로 한참 밑돌았습니다. 

통계청은 제조업 등에서의 고용 부진이 심화된 데다 지난해 1월 취업자 증가 폭이 컸던 기저효과까지 겹쳐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제조업에서의 취업자는 17만명이 감소했는데, 이는 내수, 수출 등 전반적인 경기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이에 대해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열린 제8차 경제활력대책회의 겸 제6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공공기관이 선도적으로 일자리 확대에 나서 추가로 2000명 이상 더 채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팍스경제TV 정새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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