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보험사 IR시즌… 손보사 ‘車보험료’·생보사 ‘실적’ 집중 언급
[출연] 보험사 IR시즌… 손보사 ‘車보험료’·생보사 ‘실적’ 집중 언급
  • 송현주 기자
  • 승인 2019.02.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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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기업설명회… 결산실적·경영전망 등 집중 언급
손보사, ‘자동차보험료 추가 인상 계획’ 질문 집중
오렌지라이프, 신한생명 통합 준비 질의 예상

[팍스경제TV 송현주 기자]

(앵커)
보험사들이 이번 주부터 기관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경영실적과 경영계획 등을 설명하는 2018년 결산 기업설명회를 본격적으로 개최하고 있습니다.

기업의 정보를 투명하고 정확하게 알리고 투자자들과 의사소통을 원활히 하기 위한 중요한 업무이기도 한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사안이 오갔는지, 경제팀 송현주 기자와 하나씩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송 기자, 이번 주부터 보험사 기업설명회(IR) 일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번 주부터 보험사들의 기업설명회(IR)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는데요.

지난 19일 동양생명을 시작으로 20일 삼성화재, 21일 DB손해보험, 한화생명, 삼성생명, 22일에는 현대해상이 IR을 발표 중에 있습니다. 

보험사는 실적발표를 겸해 기업설명회(IR)를 집중적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는데요. 

올해 IR에서는 세부 결산실적과 경영전망에 대한 공식 발표 외에 업권 및 회사별 현안과 질의응답 내용이 주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먼저 손해보험업권에서 중점적으로 다룬 내용은 무엇인가요?

(기자)
네, 먼저 손보사를 살펴보면 이번 IR에서 ‘자동차보험료 추가 인상 계획’에 대해 집중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손보사 첫 주자인 삼성화재는 지난해 3분기 결산 IR에 이어 자동차보험료 인상에 대한 입장을 밝혔는데요.

김일평 삼성화재 상무(자동차보험전략팀장)은 지난 20일 진행된 2018년 결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다른 추가 요인에 대한 인상분도 검토할 것"이라며 "1분기 실적을 본 후 의사결정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지난 1월, 자동차보험료를 평균 2.7% 올렸지만 정비원가 인상분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아 올 하반기, 추가 인상 가능성을 언급한 것입니다.

보험료 인상 당시 정비원가 인상분은 3% 내외였지만 모두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에 나머지 부분에 대한 추가 인상에 나서겠다는 입장인데요.

이어 DB손해보험, 현대해상도 자동차보험료 줄인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업계 1위 삼성화재가 자동차보험료 인상 가능성을 거론하면서 다른 손보사들도 자동차보험료를 잇따라 인상할 것으로 전망되는 것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손보사에 이어 생보사 IR내용도 좀 더 짚어주시죠

(기자)
네, 먼저 업계 1위인 삼성생명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즉시연금 미지급 논란과 금감원 종합검사에 대한 입장을 표명할지 주목됐는데요. 

삼성생명은 지난해 금감원의 즉시연금 미지급금 일괄 지급 권고를 거부해 올해 4년여만에 공식 부활하는 종합검사 대상 1순위로 거론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지난달 30일 열린 이사회를 통해 삼성생명이 삼성전자 지분 매각 차익 덕에 전년보다 37.5% 증가한 지난해 당기순익 등 실적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전화인터뷰/ 삼성생명 관계자] 
저희가 1월 말에 이사회 공시를 하면서 실제로 다 오픈됐었어요. 1월 말에 이미 이사회에서 오픈이 되가지고… 종합검사는 아직 나온게 없고… 

한화생명도 롯데카드 인수 추진과 본입찰 참여 여부에 대한 입장 표명을 할지 주목됐는데요. 

한화그룹은 금융부문 사업 다각화를 위해 최대 계열사인 한화생명을 앞세워 롯데카드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데요, 지난달 30일 롯데카드 매각 주관사인 씨티글로벌마켓증권에 예비입찰 제안서를 제출한 바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한화생명 관계자]
롯데카드 인수 이야기는 거의 안나왔구요, 영업이익이라든지 솔직히 보험사 전체적으로 영업이익이 어렵잖아요, 앞으로 판매 어떻게 할거냐… 

이처럼 생명보험사들은 앞서 실적 등을 발표한 만큼 예상했던 핵심 사안들이 집중적으로 오가지는 않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전화인터뷰/ 생명보험업계 관계자]
전체적으로 보험사들이 어렵다보니까 근데 이번에 같은 경우는 사전 공시를 했잖아요, 그러다보니까 이번에 오히려 좀 더 김이 빠진 것 같은 느낌… 이미 시장에 다 알려지다 보니까 … 

(앵커)
다음주 보험사 IR도 줄줄이 예정되어있다죠?
(기자)
네, 다음 주 역시 보험사 IR 일정이 남아있는데요, 

오는 25일 오렌지라이프생명, 26일에는 미래에셋생명 IR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오렌지라이프의 IR에서는 신한금융지주 자회사 편입 이후 경영계획과 향후 신한생명과의 통합 준비에 대한 질의응답이 예상되는데요. 

이번 결산 IR은 지난달 16일 금융위원회가 오렌지라이프의 신한금융 자회사 편입을 승인한 이후 처음으로 회사 차원의 입장을 밝히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미래에셋생명의 경우, 변재상 사장이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되면서 각자대표 체제로 새로 출발한 만큼, 새로운 경영전략에 대한 질의응답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오는 2022년 새로운 회계기준 도입을 앞두고 최근에는 점포 통폐합을 계획하는 등 군살빼기에 나서고 있는 만큼 향후 주요 경영계획에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그렇군요, 지금까지 송현주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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