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중계] 4년 만 종합검사 부활… 생보사 '첫 타깃' 한화생명 사전검사 돌입
[현장중계] 4년 만 종합검사 부활… 생보사 '첫 타깃' 한화생명 사전검사 돌입
  • 송현주 기자
  • 승인 2019.05.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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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한화생명 사전 종합검사 착수
‘종합검사’ 4년 만 부활… 금융사 업무 전반 관리
자본적정성, 소비자보호 지표 등 집중 검사 항목 예상

[팍스경제TV 송현주 기자]

(앵커)
금융감독원이 생명보험사 첫 대상으로 한화생명에 대한 사전 종합검사에 착수했습니다.  

4년 만에 부활한 종합검사인 만큼, 검사 진행도 상당히 치밀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현주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금융감독원에 나와있습니다.

금감원이 23일부터 열흘간 한화생명에 대한 사전 종합검사에 나섰는데요. 

투입될 인원만 약 30명으로 다음달 17일부터 7월 12일까지 본검사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종합검사’란 금융사의 기본 업무는 물론 인사, 예산 집행 등까지 샅샅이 훑는 일명 저인망식 검사 방식으로 지난 2015년 폐지됐다가 4년 만인 올해 다시 부활됐는데요. 

특히 지난해 취임한 윤석헌 금감원장의 취임 첫 일성이기도 했습니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지난해 7월 9일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 당시)]
종합검사를 금년 4분기부터 다시 실시하겠습니다. 지배구조, 소비자보호 등 금융회사의 경영이 감독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회사를 선별하여 종합검사를 실시하는 등 ‘유인부합적’인 방식으로 종합검사를 시행해 나가겠습니다.

 

생명보험사들은 즉시연금과 암보험금 미지급 논란 등으로 금융당국과 갈등을 줄곧 빚어왔습니다. 

이에 당초 업계에서는 금감원의 즉시연금 미지급금 일괄 지급 권고를 거부하고 사태를 법정으로 끌고 간 삼성생명이 종합검사 대상 1순위로 거론됐지만, ‘보복성 검사’ 논란이 커지자 한화생명을 검사 대상을 급선회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검사에서 즉시연금은 제외됐지만 관련된 자본적정성, 보험금 불만족도와 부지급률을 나타내는 소비자보호 지표 등이 집중 검사 항목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금융감독원 생명보험검사국 관계자]
올해 종합검사에 여러 가지 애로가 많이 있었잖아요. 전반적으로 하는거고요. 크게 이제 소비자보호, 회사 건전성, 그 다음에 내부통제 이런 큰 핵심 부분에 대해서…

 

감독당국의 고강도 검사에 대응해야 하는 상황에 한화생명 내부에서도 긴장감이 감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한화생명은 이번 종합검사에 만전을 기하고 성실히 수검을 받겠다는 입장입니다. 

지금까지 금융감독원에서 팍스경제TV 송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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