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신사옥 GBC' 공동개발 검토…3조7천억 투자비 부담 최소화
현대자동차그룹, '신사옥 GBC' 공동개발 검토…3조7천억 투자비 부담 최소화
  • 정새미 기자
  • 승인 2019.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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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현대자동차]
[자료사진=현대자동차]

 

[팍스경제TV 정새미 기자]

현대자동차그룹(회장 정몽구)이 서울 강남에 추진하는 '신사옥'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건립을 자체개발이 아닌 외부투자자와 공동개발로 전략을 바꾼 것으로 10일 알려졌습니다.

이를 위해 현대차그룹은 최근 해외 연기금과 국부펀드, 글로벌 투자펀드, 국내 유수 기업 등 국내외 투자자들과 비공식적으로 접촉해 GBC 건립 공동개발을 타진하고 있습니다. 공동개발 방식은 현대차그룹과 외부투자자들이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대차그룹이 'GBC 공동개발' 카드를 택한 것은 GBC 가치를 높이는 것은 물론 3조7천억 원에 이르는 투자비 부담을 줄여 최근 발표한 대규모 미래투자 계획의 재원을 확보하려는 차원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지난해 현대차와 기아차의 경영실적이 크게 악화한 상황에서 GBC 건립비용 투입에 대한 주주와 시장의 우려를 가라앉히는 효과도 적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한편 올해 1월 정부 심의를 최종 통과한 GBC 사업은 서울시 인허가 절차를 거쳐 이르면 연내 착공될 예정입니다. GBC는 국내서 가장 높은 569m 높이인 지상 105층 규모의 업무 빌딩과 호텔, 전시·컨벤션 시설, 공연장 등으로 구성되며 2023년 완공이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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